시대가 변함에 따라 녹음실에서만 가능했던 녹음들이 우리는 이제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필자는 오랜 연주와 녹음 경력을 살려 녹음실을 다년 간 운영했으며, 대학 등에서 레코딩에 대해 가르쳐왔습니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소리의 홈레코딩에 대해서 거의 대부분을 알 수 있습니다.
녹음에 대한 내용은 깊이 들어가면 사실 어려울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적정한 난이도를 위해 모든 과정을 쉽게 서술했습니다.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주변 연주인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기분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에서는 DAW 로 Cubase를 사용하고, 오디오 인터페이스로는 Steinberg 사의 UR12를 이용하여 홈레코딩 하는 것에 대해서 적었지만, 사실 아무 DAW나 아무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해도 기본적인 내용은 모두 똑같습니다. 여러분의 응용력을 발휘하면 어떤 DAW 나 어떤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해도 모두 기본은 같습니다. 다만, 건반악기의 경우 스테레오 녹음을 위해 Line input이 2개 이상 필요하기 때문에, UR22C를 이용하여 설명하였고, 드럼의 경우는 UR816C와 같은 8인풋 이상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책의 초반에는 여러분이 준비해야 할 것들, 그리고 설정해야 할 것들에 대한 내용을 적었고, 책의 중반부에는 녹음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과 소리의 크기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부분에는 각 악기별 녹음 방법에 대해 적었습니다. 이 부분이 아마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음향 이론에 대해서 중요한 것을 추려서 넣어보았습니다. 최근 관심이 많아지는 Dolby Atmos에 대한 내용과, 뮤지션으로써 궁금해 할 오디오 프로덕션(스튜디오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도 넣어봤습니다.
이 책을 유심히 보시면 전체적으로 녹색 글자로 표현된 단어들이 있습니다. 전문 용어들인데요, 해당 용어들에 대해서는 홈레코딩 위키 사이트, http://wiki.homerecz.com 에서 해당 단어들의 모든 해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꼭 되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항상 존버 하세오. 앞으로 거만한데 실력없고, 서비스 엉망이며, 바가지 요금 받는 큰 녹음실들이 빨리 다 사라지길 바라며…(우리 녹음실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