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다양한 노미널 레벨과 최대 입출력 레벨을 가진 기기를 동일한 기준으로 정렬하여 최적의 신호 상태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을 게인 스트럭쳐라고 한다.

게인 스테이징과 구분되는 점은, 게인 스테이징은 신호를 각 하드웨어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신호의 입력/출력을 조절하여 최적의 신호를 전달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¹⁾ 게인 스트럭쳐는 기기를 셋팅 함에 있어서 최적의 신호가 전달되도록 기기 연결 및 초기 셋팅을 해 놓는 것을 말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프리앰프, 이퀄라이저, 컴프레서를 서로 연결해서 사용할 때, 만약 기기들 간의 입출력 레벨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최적의 신호가 전달되기 힘들다. 따라서, 각각의 기기의 Output Volume 이나 Input Trim을 이용하여 서로 노미널 레벨이 일치하도록 게인 스트럭처를 구성하여 사용해야 가장 향상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게인 스트럭쳐 설정으로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또는 D/A 컨버터의 출력과 모니터 스피커의 입력에 대한 캘리브레이션을 예로 들 수 있다.

모니터스피커의 캘리브레이션

아날로그 하드웨어의 경우 주로 각 기기의 VU 미터를 가지고 동일한 0VU 지점을 가르키도록 캘리브레이션을 하게 된다.

채널스트립의 경우에 내부에 프리앰프, 이퀄라이저, 컴프레서가 내장되어 있지만 하나의 채널스트립으로 게인 스트럭쳐가 모두 정확하게 캘리브레이션되어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내장되어있는 마이크 프리앰프와 A/D 컨버터도 채널스트립의 경우처럼 게인 스트럭쳐가 모두 정확하게 캘리브레이션되어 있다.

모니터 스피커의 디지털 입력이나, 프리앰프의 디지털 출력 등도 모두 사전에 게인 스트럭쳐가 정확하게 캘리브레이션되어 있다.

마이크 프리앰프, 컨버터, 컴프레서 등의 다양한 외장 아웃보드를 따로 사용하는 경우 이 게인 스트럭쳐의 구성이 매우 중요하다.²⁾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DAW 안에서의 플러그인 사용에서는 게인 스트럭쳐에 대해서 신경 쓸 일이 거의 없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