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찰음(sibilance)은 주로 ‘s’, ‘sh’, ‘z’, ‘ch’ 같은 발음을 할 때 발생하는 고주파수의 날카로운 소리를 말합니다. 특히 음성 녹음이나 노래에서 이 현상이 과도하게 발생하면 청취자가 불쾌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치찰음은 보통 5kHz에서 10kHz 사이의 주파수 대역에서 발생하며, 녹음 시 마이크의 위치나 음향 환경에 따라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향 작업에서 치찰음을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는 디에서(de-esser)라는 장비나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디에서는 특정 주파수 대역(주로 치찰음이 포함된 고주파 대역)을 감지해 해당 주파수의 신호를 줄여주어 치찰음을 억제합니다.

또한, 치찰음 문제는 마이크 선택, 가수의 발음 습관, 녹음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은 설정과 후처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