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 내에서 전하를 전기장으로 축적하는 역할을 하는 수동 소자이다. 흔히 일본식 표현인 콘덴서(Condenser)로도 많이 불린다.
오디오회로에서는 신호의 통로(Coupling), 전원 공급의 안정화(Smoothing), 주파수필터링(EQ) 등 장비 내부에서 저항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특징: 아주 작은 용량($pF$ 단위)을 만들 때 유리하며, 고주파 노이즈를 잡아주는 능력이 탁월하다. 가격이 저렴하다.
용도:오디오 가시청 대역 외의 초고주파 무선노이즈(RFI)가 회로 내부로 유입되어 유도되는 험을 대지로 빼주는 바이패스(Bypass) 필터로 주로 쓰인다.
음향 엔지니어가 주목해야 할 커패시터 관련 실무 포인트
커패시터 노화로 인한 전원 험(Hum) 발생
아웃보드나 콘솔을 오래 켜두면 전원부의 전해 커패시터가 열화된다. 평활 능력이 떨어지면 직류전원에 $60\,Hz$(또는 $120\,Hz$)의 교류 잔류 전압이 잔류하게 되며, 이것이 오디오신호에 유입되어 “우우웅~” 하는 저주파 험 노이즈를 유발한다. 장비가 갑자기 노이즈가 심해졌다면 전원부 커패시터 불량을 의심해야 한다.
신호 경로의 커패시터와 소리의 '성향'
커플링 콘덴서의 재질과 용량에 따라 오디오장비의 저음역 재생 한계(Cut-off 주파수)와 고음의 열린 정도(Phase Shift)가 달라진다. 일부 명기라 불리는 빈티지 컴프레서나 프리앰프의 독특한 음색(예: Neve, Telefunken 특유의 사운드)은 당시 사용된 특정 브랜드 커패시터의 왜곡률과 부가 특성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