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
마스터링이란 용어는 어떤 매체를 복사하는 과정에서 마스터 카피본을 이야기 할 때 쓰는 단어로, 예를 들면, 컴퓨터에서 디스크를 복사 할 때, 마스터 드라이브에 원본을 넣고, 슬레이브 드라이브에 복사본이 될 매체를 넣고 복사를 하게 됩니다.
이런 용어의 사용에서 부터 시작되어서 우리는 현재도 대량으로 복제될 미디어의 원본을 마스터 카피라고 부르고, 음반 업계에서는 그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마스터링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슬레이브라는 용어는 도덕적으로, 현재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와 너무 어울리지 않는 단어입니다. 흑인 노예 제도는 오래전에 폐지 되었고, 흑인 노예가 아니더라도 사람은 모두 평등하기 때문에 노예를 다루는 것은 굉장한 부도덕한 일입니다.
그래서 영미권에서는 이러한 복제 과정이나, 컨트롤 신호에서 마스터/슬레이브라는 용어를 다른 용어로 대체 하려고 하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음반 업계도 마찬가지 입니다.
마스터링이라는 용어는 마스터/슬레이브라는 용어에서 온 말이 명백하므로, 이 단어를 다른 단어로 바꿔써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마스터가 가지는 다른 의미인 “스승”이라는 뜻 때문에 마스터링 엔지니어가 스승의 경지에 오른 최고의 실력자들만 하는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마스터링 그레이드라는 있지도 않은 콩글리쉬 단어를 마켓팅에 써가며 최고급 제품이라고 말을 하는 정신병자들 때문에 심지어 더 짜증나고 있습니다. 마스터링의 실제 의미를 생각하면 이건 무슨 원본/복제본 등급이란 뜻입니까? 슬레이브 그레이드라는 말도 쓰십쇼. 차라리.
다른 분야에서는 이러한 비슷한 과정을 Init 이나 Default 같은 단어로도 교체 중이라고 하는군요.
제 생각에는 음원 제작 과정에서는 Rendering, Authoring, Exporting, Finalizing 등의 용어가 어떨까 싶습니다.
Various replacement terms for 'master' or 'slave' have been proposed and implemented. In 2020, GitHub replaced the default 'master' git branch with 'main', although this action was controversial because of the term's etymology—for example, a master copy of an audio recording. Other replacement names include 'default', 'primary', 'controller', 'root', 'initiator', 'leader', 'director'; and for 'slave': 'performer', 'worker', 'peripheral', 'responder', 'device', 'replica', and 'secondary'. Python switched to 'main', 'parent', and 'server'; and 'worker', 'child', and 'helper', depending on context. The Linux kernel has adopted a similar policy to use more specific terms in new code or documentation. Many projects and standards have already used alternative terms since their ince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