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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승환_컬럼:무대_모니터_스피커에_피아노_소리가_변하는_이유 [2024/03/26] – 정승환
+++ 정승환_컬럼:무대_모니터_스피커에_피아노_소리가_변하는_이유 [2024/04/18] (현재) – 바깥 편집 1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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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한 공연장에서 재즈 트리오의 공연이 있었는데, 연주자를 위한 무대 모니터 스피커는 각 연주자 마다 1개씩 설치가 되어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연히 각각의 연주자의 모니터 스피커는 모노 출력으로 셋팅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콘솔의 AUX 센드를 통해서))
-**이럴 경우 스테레오 소스에 대해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무대 음향 감독님들은 잘 인지를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럴 경우 스테레오 마이킹의 모노 호환성에 대해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무대 음향 감독님들은 잘 인지를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피아노 마이크 소스=====
 피아노의 마이킹은 보통 스테레오로 합니다.
-이러한 스테레오 마이킹 소스는 Correlation 미터를 통해서 관찰하면 좌우의 위상 관계를 알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테레오 마이킹 소스는 Correlation 미터를 통해서 관찰하면 좌우의 위상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WRAP group>
 <WRAP half column box>{{:정승환_컬럼:20240326-010721.png}}\\
-Correlation = +1 : 이와 같은 경우는 좌우가 완벽히 같은 상태 입니다.</WRAP>
+Correlation = +1 : 이와 같은 경우는 좌우가 완벽히 같은 상태 입니다. 완벽한 모노입니다.</WRAP>
 <WRAP half column box>{{:정승환_컬럼:20240326-010812.png}}\\
-Correlation = 0 : 0에 가까운 경우는 좌우의 상관관계(Correlation)이 거의 없는(0) 상태라고 볼수 있습니다.</WRAP>
+Correlation = 0 : 0에 가까운 경우는 좌우의 상관관계(Correlation)가 거의 없는(0) 상태라고 볼수 있습니다. 완벽한 스테레오 입니다.</WRAP>
-</WRAP>
+</WRAP>\\
+이외에도 좌우가 완벽히 반대 위상인 경우는 Correlation = -1 로 나오게 됩니다.
+피아노와 같은경우는 XY 방식이나 ORTF 방식 또는 AB 방식과 같은 스테레오 마이킹을 통해 마이킹을 하게 됩니다.
+=====무대 모니터로 연주자에게 피아노 소리를 모니터링 해줄 때=====
+예를 들면 드러머의 무대 모니터 스피커에 피아노 소리를 주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 스테레오 마이킹된 소스의 상관관계가 0에 가까울 경우의 레벨은 아래와 같습니다.
+<WRAP box>{{:정승환_컬럼:20240326-012856.png}}\\
+상단의 VU 미터는 소스의 VU 미터이고, 하단의 VU 미터가 Mono 서밍 버스를 통해 출력 된 VU 미터입니다.</WRAP>
+즉 무대 모니터 스피커는 모노로 셋팅되어 있기 때문이 이런 경우 레벨의 변화가 없이 출력됩니다.
+그러나 만약 스테레오 마이킹된 소스의 상관관계가 1에 가까울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WRAP box>{{:정승환_컬럼:20240326-013110.png}}\\
+상단의 VU 미터는 소스의 VU 미터이고, 하단의 VU 미터가 Mono 서밍 버스를 통해 출력 된 VU 미터입니다.</WRAP>
+좌우의 스테레오가 모노로 서밍되면서 +3dB 로 레벨이 **증가**합니다.
+여기서 만약 무대 음향감독이 스테레오 마이킹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상관관계가 -로 가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WRAP box>{{:정승환_컬럼:20240326-013422.png}}\\
+상단의 VU 미터는 소스의 VU 미터이고, 하단의 VU 미터가 Mono 서밍 버스를 통해 출력 된 VU 미터입니다.</WRAP>
+좌우의 스테레오가 모노로 서밍되면서 레벨이 크게 **감쇄**합니다.
+피아노가 연주되는 동안 Correlation 미터로 체크를 하면 상관관계 값이 0부터 1사이로 계속 변하는 것을 볼 수 있고, 만약 -1 쪽으로도 이동하는 경우가 발생된다면, 연주자의 모니터 스피커로 모노 서밍되어 나가는 피아노 소리의 레벨은 어떻게 될까요?
+특히 -1 로 가는 경우는 연주자가 강하게 여러개의 코드를 연주할 때 특히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피아니스트가 다양한 코드와 다양한 다이내믹을 표현하는 것이 드러머의 무대 모니터 스피커의 모노 서밍으로는 레벨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방식으로 급격한 레벨 증감으로 소리가 출력되버립니다.
+즉, 연주자는 자기의 모니터 스피커에 나오는 피아노 소리가 마치 **컴프레서**가 걸려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것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무대 음향 감독은 자기는 피아노에 **컴프레서**는 건적이 없다며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고 싸움이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되는 원인이 몇가지 있을 수 있는데요
+  * 음향감독이 피아노의 스테레오 마이킹을 하면서 상관관계(Correlation)을 체크하지 않은 경우
+  * 음향감독이 객석으로 나오는 피아노 소리에 멋을 부린답시고 스테레오 이미지를 넓힌 경우((바로, 위에서 Correlation이 -1 로 가는 경우가 왼쪽의 Flux StereoTool 플러그인을 통해 Stereo wide를 강하게 줘서 강제로 스테레오 이미지를 강제로 넓힌 경우입니다.))
+**둘다 최악의 상황입니다. 결국 무대 음향 감독의 모노 호환성(Mono Compatibility)에 대한 무지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 youtube>V1xBKWRwOgw?large }}\\
+=====예시 케이스=====
+{{ youtube>7nEMDcaQzyQ?large }}\\
+위의 음원은 스테레오로 들어보면 좌우의 스테레오감이 매우 넓은것 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혹시 이 음원을 모노 스피커인 Bluetooth 스피커로 들어보면 피아노 소리나 기타 소리가 거의 레벨이 줄어들어서 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모니터 컨트롤러 등의 음향 장비가 있으신 분들은 Mono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쇼핑몰, 커피샵, 카페, Bluetooth 스피커 등 대중이 음악을 듣는 포맷은 거의 Mono입니다.))
+위에서 말한 무대의 피아노 스테레오 소스가 연주자의 모노 무대 모니터 스피커로 출력되는 경우가 바로 이것과 비슷한 현상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김범수님의 유튜브 채널에는 영어 버전으로 다시 이 부분이 수정되어 올라와 있습니다.
+{{ youtube>IPw5sy5syAg?large }}\\
+**제가 느끼기에는 이 두 음원은 같은 음원이지만 Correlation의 차이에 대한 좋은 예시로 보입니다. 유튜브에 그대로 둘다 남아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좌우가 완벽히 반대위상인 경우는 Correlation = -1 로 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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