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 모델러와 앰프 프로파일러의 차이
앰프 모델러(모델링 앰프)와 앰프 프로파일러의 근본적인 차이는 신호를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앰프 모델러(Amp Modeler)
DSP(Digital Signal Processing) 기반으로 실제
앰프 회로의 동작을 수학적으로 모델링.
앰프의
게인 스테이지, EQ 커브, 다이내믹 반응 등을 개별적으로 시뮬레이션함.
게인 조절 시 실제
앰프처럼 다이나믹한 반응을 구현할 수 있음.
모델링 앰프는 게인을 1에서 10까지 올리면 실제 앰프처럼 반응하며, 각 게인 단계에서의 하모닉 디스토션과 다이내믹스도 자연스럽게 변화함.
앰프 프로파일러(Amp Profiler)
실제
앰프의 특정 설정(예:
게인 5,
EQ 설정 포함)을
샘플링(프로파일링)하여 하나의
“스냅샷”처럼 저장.
파형 응답을 캡처하여 해당 소리를 재현하지만, 게인 스테이지를 모델링하는 방식이 아님.
따라서 프로파일링된
앰프의
게인을 변경해도
진짜 앰프처럼 게인 변화에 따른 다이내믹 반응이 적용되지 않음.
프로파일러는 게인 5에서 프로파일링된 프리셋은 그 상태에서 가장 충실한 소리를 내지만, 게인을 바꾸면 원래 앰프의 반응처럼 변하지 않음.
이 차이점이 실전에서 문제가 되는 이유
프로파일러는 특정
사운드를 재현하는 데 최적화되었지만,
게인이나
EQ를 유기적으로 바꾸면서 연주하는 경우
진짜 앰프처럼 자연스럽게 반응하지 않음.
특히
게인 구조가 중요한 하이게인 앰프에서는 이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짐.
대신 프로파일러는 특정
사운드를 완벽하게 복제하는 강점이 있어서,
레코딩이나
라이브에서 원하는
사운드를
즉시 로딩하는 용도로는 강력함.
결국 “자유롭게 톤을 조절하며 연주할 것인가?” vs “특정한 앰프 톤을 그대로 복제해서 쓸 것인가?”
이게 모델러와 프로파일러의 결정적인 차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