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케이블은 전력 전송 문제가 중요합니다. 파워앰프를 통해 증폭된 몇 백 와트 규모의 전력이 전송되는 케이블입니다. 그래서, 굵기와, 연선인지 강선인지 여부가 상당히 음질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당연히 전력 전송이기 때문에 전원선 처럼 굵은 강선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짧을수록 유리합니다. 하지만 강선은 구부러지지가 않습니다. (우리 두꺼비집같은거 열어보면 내부 배선 아예 강철 판으로 된것도 같은 이치임)
많은 사람들이 스피커 케이블과 모니터 스피커 케이블을 혼동합니다. 모니터 스피커 케이블은 “라인 레벨“을 전송하기 때문에 100m 안쪽이면 표준 규격만 준수하면 어떤 선이라고 정확한 음질을 보장합니다. 여러분이 쓰는 5m 안쪽의 모니터 스피커 케이블은 판매중이 어떤 막선을 써도 음질 하락은 없다고 단정 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헤드폰 케이블은 작은 스피커 케이블이라고 보면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어폰/헤드폰이 소리를 적당히 크게 내기 위해서 설계 상의 임피던스가 작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어폰/헤드폰의 설계 임피던스가 높아지면 헤드폰 앰프가 필요하게 되는 부조리가 생깁니다. 따라서 이어폰/헤드폰의 소비 타겟 특성상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동중에 음악을 듣는 목적을 위해서 전력소모나 기기 크기를 줄이기위해, 제품의 임피던스를 보통 낮게 설계하기 때문에, 출력기기와의 임피던스 차이를 만들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케이블의 품질에 따라 음질이 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차이는 매우 미세하지만, 또 귀에 바로 연결해 듣는 이어폰/헤드폰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차이가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이크신호는 매우 신호 크기가 작습니다. -50dBV 정도 됩니다. 따라서 케이블에서 혹시라도 유입되는 노이즈 신호가 상당한 문제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마이크 케이블은 차폐가 중요합니다. 고급으로 판매되는 XLR 케이블은 아마 대부분 “고급 마이크 케이블” 이란 이름으로 판매되는 거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폐에 많은 신경을 쓴 케이블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다이내믹 마이크는 출력 임피던스가 많이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이크 케이블은 긴 거리를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30-40m 가 한계치라고 보통 알려져있는데 녹음실에서는 대부분 절대 10m 이상을 쓰지 않습니다. 라이브 환경이라면 어쩔수 없이 좀 더 긴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스테이지 박스가 디지털화되어 콘솔과 이더넷 케이블로 연결하는 환경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