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and는 1978년부터 1984년까지 세 가지 폴리포닉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Jupiter-4, Jupiter-8, 그리고 Jupiter-6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모델은 Roland의 기술 발전과 신디사이저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Jupiter-4 (1978)
Jupiter-4는 Roland의 첫 폴리포닉 신디사이저로, 4개의 폴리포니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를 도입한 첫 Roland 신디사이저였으며, 패치 메모리 기능을 탑재하여 8개의 사용자 작성 가능한 패치 위치를 제공했습니다. Jupiter-4는 그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Roland의 초기 모노포닉 신디사이저와 마찬가지로 키보드 앞쪽에 있는 패치 선택 버튼과 전통적인 컨트롤 방식을 유지했습니다. 이 신디사이저는 이후 더 복잡한 Jupiter 시리즈의 기반을 닦았습니다.
Jupiter-8 (1981)
Jupiter-8은 Roland의 라인업에서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8 폴리포니를 지원하고, 보이스당 두 개의 VCO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당시 신디사이저의 핵심 기능들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듈레이션 옵션과 뛰어난 사운드 품질로 주목받았습니다. Jupiter-8은 슬라이더를 사용한 파라미터 제어를 도입했으며, 논리적인 컨트롤 배치와 그룹화된 기능이 특징이었습니다. 특히 패널 중앙에 있는 무지개 색상의 푸시버튼 스위치가 돋보였고, 각각의 색상은 다른 기능 그룹을 나타냈습니다. Jupiter-8은 안정성과 신뢰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풍성한 패드와 부드러운 베이스 톤을 생성하는 능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Jupiter-8은 빈티지 신디사이저 수집가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되는 모델 중 하나로, 1만 5000달러 이상에 거래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초기 생산된 Jupiter-8은 12비트 DAC를 사용했으나, 이는 충분한 해상도를 제공하지 못해 튜닝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4비트 DAC로 회로가 재설계되었으며, 그 결과로 더 높은 해상도의 파라미터 저장이 가능해졌습니다. 마지막 400대 정도의 Jupiter-8은 공장에서 DCB 인터페이스가 탑재되었고, DCB-to-MIDI 변환기를 통해 현대의 MIDI 시스템과 호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Jupiter-6 (1983)
Jupiter-6는 Jupiter-8의 저렴한 버전을 만들기 위한 시도였습니다. Jupiter-6는 Curtis의 IC를 사용하여 통합도를 높였고, 이는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Jupiter-8과는 약간 다른 사운드 특성을 가졌으며, 일부 퍼포머들에게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upiter-6는 Roland의 고유한 아날로그 사운드를 유지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옵션을 제공했습니다. Jupiter-6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지만, 여전히 일부는 이것을 Roland의 최고의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중 하나로 평가합니다.
Jupiter-80 (2011)
2011년, Roland는 Jupiter 시리즈의 전통을 잇기 위해 Jupiter-80을 출시했습니다. Jupiter-80은 Fantom 사운드 엔진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신디사이저로, 클래식 Jupiter 시리즈와는 회로적으로 관련이 없었지만, 일부 Jupiter 특유의 사운드와 기능을 모방하여 디지털 환경에서도 Jupiter의 특징을 이어가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