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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_wiki:아웃보드:이퀄라이저: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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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_wiki:아웃보드:이퀄라이저:start [2025/05/07] – ↷ 문서가 유저위키:아웃보드:이퀄라이저:start에서 instrument_wiki:아웃보드:이퀄라이저:start(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정승환instrument_wiki:아웃보드:이퀄라이저:start [2025/06/13] (현재)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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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음향:signal_processor:equalizer:start&noheader&firstseconly}} {{page>음향:signal_processor:equalizer:start&noheader&firstsec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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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퀄라이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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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에서의 이퀄라이저(EQ)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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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퀄라이저(EQ,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이미 잘 아시겠지만)는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오디오 이펙트입니다. DAW 소프트웨어, 아웃보드 랙, 콘솔, 신디사이저, 기타 이펙터, 심지어 여러분의 휴대폰에도 내장 EQ가 있을 정도입니다.
 +
 +오디오 신호의 주파수 밸런스를 조정함으로써, 이퀄라이저는 우리가 톤을 다듬고, 문제를 수정하고, 독특한 효과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녹음실에서 가장 먼저 손이 가는 도구이자, 마스터링 단계에서 마지막 터치를 더하는 도구이기도 하죠. 이퀄라이저는 각각 고유의 강점과 사운드 특성을 가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패시브 EQ, 파라메트릭 EQ, 그래픽 EQ, 다이나믹 EQ, 그리고 심지어 인텔리전트 EQ까지 존재합니다.
 +
 +이 글에서는 이퀄라이저의 역사를, 통신과 라디오에서 시작해 스튜디오의 창의적 도구로 자리 잡기까지, 그리고 오늘날에도 계속되는 혁신의 흐름까지 살펴봅니다.
 +
 +===최초의 이퀄라이저===
 +
 +EQ가 스튜디오 필수품이 되기 오래 전, 통신과 라디오 분야에서 먼저 개발되었습니다. “이퀄라이제이션”이라는 이름 자체가 그 기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전화 신호가 수 마일의 구리선 위를 이동하면 고주파가 손실되어 소리가 뚜렷하지 않게 되는데, 이 손실된 주파수를 선택적으로 증폭해 “평형”을 맞추는 것이 EQ의 시작이었습니다. 녹음 기술이 발명된 직후, 엔지니어들은 스튜디오에서도 EQ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역사가 이어집니다.
 +
 +===1915=== 
 +조지 애슐리 캠벨(George Ashley Campbell)이 전기 웨이브 필터(Electric Wave-Filter) 특허를 취득합니다.  
 +AT&T 엔지니어였던 캠벨은 인덕터와 커패시터를 조합해 밴드패스 필터 회로를 고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화 신호를 멀티플렉싱하여 장거리 전화선으로 전송할 때도 충분한 명료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캠벨의 “전기 웨이브 필터”는 이후 인덕터 기반 EQ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이는 전화선의 고주파 손실을 보정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
 +===1931===
 +RCA가 8B 이퀄라이저를 도입합니다.  
 +RCA 8B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지만, 여러 출처에 따르면 이 장비는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고정 필터가 아닌)을 갖춘 최초의 EQ 중 하나로 꼽힙니다. “8B”는 8밴드 EQ를 의미합니다.
 +
 +===1948===  
 +레스 폴(Les Paul)이 창의적 효과로 극단적인 EQ를 최초로 사용합니다.  
 +1948년 곡 “Lover”에서, 멀티트랙 녹음의 선구자 레스 폴은 매우 좁은 하이 미드 피크 EQ를 사용해 종소리 같은 기타 톤을 만들었습니다. 이 녹음은 단순한 보정이나 미묘한 톤 조정이 아닌, 창의적 효과로 극단적인 EQ를 사용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됩니다. 75년이 지난 지금도 “Lover” 효과는 인상적입니다.
 +
 +===1951===
 +Pulse Techniques가 Pultec EQP-1을 개발합니다.  
 +1951년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지고 1956년 상용화된 Pultec EQP-1 패시브 프로그램 이퀄라이저는, EQ 역사상 가장 유명한 기기(후속 EQP-1A 포함) 중 하나입니다. 단순한 인덕터 기반 설계, 묵직한 사운드, 독특한 톤 메이킹 능력 덕분에 수많은 복각, 재해석, 리이슈가 이루어진 EQ입니다.
 +
 +EQP-1의 독특한 컨트롤은 4가지 선택 주파수에서 게인과 감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저역 밴드(“Pultec 트릭”이라 불리는 복합 부스트/컷 곡선 가능), 7가지 하이 미드 주파수 선택과 부스트/대역폭/감쇠 컨트롤이 있는 고역 섹션, 그리고 5, 10, 15kHz의 별도 감쇠 컨트롤이 있습니다. 패시브 EQ로 분류되지만, 고정 16dB 진공관 증폭단이 있어 특유의 따뜻함과 음악적 반응성을 제공합니다.
 +
 +===Abbey Road/EMI가 RS56 “Curve Bender” 마스터링 EQ를 개발합니다. === 
 +Abbey Road Studios의 엔지니어 Mike Batchelor가 설계한 RS56 Universal Tone Control(“Curve Bender”라는 별명)은 마스터 디스크 커팅 시 주파수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한 3밴드 마스터링 EQ였습니다. 각 밴드는 4가지 선택 주파수에서 ±10dB 부스트/컷이 가능하며, 6가지 곡선(저역, Blunt, Medium Blunt, Medium Sharp, Sharp, High End)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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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에는 Abbey Road의 엄격한 규정상 콘솔 내장 EQ만 사용이 허용됐지만, 젊은 엔지니어들이 Curve Bender를 스튜디오로 들고와 그 유연한 사운드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버전에는 좌우 채널 노브를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기어 시스템이 도입되어 스테레오 링크가 가능해졌습니다. Abbey Road 75주년을 맞아 Chandler Limited가 이 하드웨어에서 영감을 얻어 Chandler EMI TG12345 Curve Bender EQ를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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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Q가 스튜디오 필수품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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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대에 이르러 이퀄라이저는 스튜디오에서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Neve, Trident, SSL, API 등에서 나온 수많은 아이코닉 아웃보드 및 콘솔 EQ가 등장하며 EQ 기술이 빠르게 진화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그래픽 EQ, 파라메트릭 EQ 등 새로운 혁신도 도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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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1  ===
 +Pulse Techniques, Pultec EQP-1A를 출시  
 +1961년, Pultec은 오리지널 EQP-1의 후속 모델 EQP-1A를 출시하며 주파수 옵션을 확장했습니다. EQP-1A에는 20Hz의 저역 옵션이 추가되고, 고역에는 4kHz와 16kHz가, 하이 셸프 감쇠기에는 5, 10, 20kHz 옵션이 더해졌습니다. 이로써 EQP-1A는 더욱 다재다능해졌고, “Pultec” 하면 떠오르는 대표 모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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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7 === 
 +Langevin, 최초의 그래픽 EQ 발표  
 +Langevin EQ251A 프로그램 이퀄라이저는 부스트/컷을 위한 노브 대신 선형 포텐셔미터(슬라이더)를 최초로 도입한 EQ입니다. 이 디자인은 슬라이더가 나란히 배열되어 적용된 EQ 곡선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그래픽” EQ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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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  ===
 +Neve, 1073 프리앰프/EQ 모듈 발표  
 +Neve A88 콘솔에 탑재된 1073 프리앰프 모듈은 하이패스 필터가 포함된 3밴드 EQ 회로를 갖췄습니다. 루퍼트 니브가 직접 선별한 음악적으로 유용한 주파수 옵션, 뛰어난 회로 설계와 고급 부품 덕분에 1073은 영국 사운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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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1 === 
 +Trident Studios, A-Range 콘솔 제작  
 +Malcolm Toft가 설계한 Trident A-Range 콘솔은 원래 Trident Studios 내부용으로 개발됐으나, 그 대담한 사운드가 소문나면서 외부 스튜디오에도 공급되었습니다. A-Range EQ는 4밴드 EQ(각 밴드별 4개 주파수 선택), 3단계 하이/로우패스 필터를 갖췄습니다. 데이비드 보위, 퀸 등 록 음악의 명반에 사용되며 Trident EQ는 강렬한 록 사운드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500 시리즈 모듈로도 출시됩니다.
 +
 +====API 550A, 560 EQ 모듈 발표  ====
 +API가 500 시리즈 포맷을 개발한 직후, 1604 콘솔에 550A와 560 EQ 모듈을 탑재했습니다. 550A는 3밴드 EQ로, 50~15,000Hz의 밴드패스 필터가 저역과 고역을 동시에 정리해줍니다. 560은 10밴드 그래픽 EQ로, 주로 AUX 리턴이나 믹스 버스 채널에 삽입되었습니다. 두 모듈 모두 현대 API 콘솔과 아웃보드 500 시리즈 랙에서 여전히 인기입니다.
 +
 +===1972 === 
 +조지 메센버그, 파라메트릭 EQ 발명  
 +AES(오디오 엔지니어링 소사이어티) 42차 컨벤션에서,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인 조지 메센버그는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제이션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발표했습니다. 주파수, 게인, 대역폭(Q)을 각각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파라메트릭 EQ는 전례 없는 정밀한 톤 컨트롤을 엔지니어에게 제공했습니다.
 +
 +===1975  ===
 +Harrison 32C 콘솔, 세미파라메트릭 EQ 도입  
 +Harrison 32C는 최초로 파라메트릭 EQ 형태를 도입한 콘솔 중 하나입니다. 완전한 파라메트릭은 아니지만, 4밴드 EQ 섹션에 “자동 대역폭 조정” 기능이 있어 게인/컷 양에 따라 Q값이 자동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등 명반에 사용되며, 2023년에는 32Classic이라는 최신 버전도 출시되었습니다.
 +
 +===1979===  
 +SSL, E 시리즈 콘솔 EQ 발표  
 +SSL 콘솔은 이미 음악적 사운드와 고품질 채널 EQ로 유명했지만, 4000 E 시리즈는 전설이 된 새로운 EQ 회로를 도입했습니다. 4밴드(하이 셸프, 로우 셸프, 2개의 파라메트릭 미드) 구조입니다.  
 +초기 모델은 “브라운 노브” 회로로, 컨트롤을 0에 두어도 미묘한 색채를 주는 대담한 톤이 특징입니다. 이후 “블랙 노브” EQ는 좀 더 투명한 사운드와 완전 바이패스 가능한 필터를 제공합니다. SSL E Series MK2 EQ는 두 가지 회로를 모두 선택할 수 있습니다.
 +
 +===1981===  
 +Neve DSP-1, 최초의 디지털 콘솔 EQ  
 +Neve DSP-1은 최초의 완전 디지털 콘솔로, 디지털 EQ가 처음 탑재된 기기입니다. 24비트 DSP 엔진이 고/저 셸프, 2개의 미드 피크 밴드, 디지털 하이/로우패스 필터 등 4밴드 파라메트릭 EQ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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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2===  
 +George Massenburg Labs, GML 8200 스테레오 파라메트릭 EQ 출시  
 +조지 메센버그가 GML을 설립하고 만든 GML 8200은 5개의 오버랩핑 밴드, 넓은 게인/Q 범위, 원색 노브 등으로 마스터링 스튜디오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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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  
 +SSL, G 시리즈 콘솔 EQ 발표  
 +SSL 4000 G 시리즈 콘솔은 “Proportional Q” 기능이 추가된 또 다른 EQ 회로를 도입했습니다. 게인/컷이 적을 때는 넓고, 많을 때는 좁은 대역폭으로 자동 조정됩니다. 2개의 파라메트릭 미드 밴드는 Q값을 수동으로 미세 조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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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maha DEQ7, 최초의 독립형 디지털 EQ === 
 +Yamaha DEQ7은 최초의 완전 DSP 기반 EQ 유닛으로, 당시로서는 엄청난 유연성을 제공했습니다. 완전 파라메트릭 컨트롤, MIDI 호환, 30개 프리셋 저장이 가능했지만, 불편한 인터페이스 때문에 스튜디오에서 널리 쓰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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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시대의 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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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겸손한 이퀄라이저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상당한 진화를 거쳤습니다. 1990년대 DAW의 등장으로 EQ 플러그인이 탄생했고, 이들은 빠르게 발전하여 실제 아날로그를 뛰어넘는 생생한 에뮬레이션과 차세대 “인텔리전트” EQ로 발전했습니다. 한편, 하드웨어 EQ는 고유의 사운드 캐릭터 덕분에 여전히 인기를 유지했고, 많은 빈티지 명기들이 재발매되거나 복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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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2===  
 +Waves Q10, 최초의 서드파티 EQ 플러그인 출시  
 +초기의 DAW에도 기본 EQ가 내장되어 있었지만, 이 플러그인들은 기능이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이 상황을 바꾼 것이 Waves의 Q10 “패러그래픽” EQ 플러그인입니다. 10밴드 EQ에 완전한 파라메트릭 컨트롤, 밴드별 6가지 셰이프 선택이 가능해 엔지니어들에게 전례 없는 정밀함을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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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  
 +Nightpro, NTI EQ3 “Air Band” 도입  
 +유명한 Mäag “Air Band”는 NTI EQ3에서 시작되었습니다. Cliff Mäag가 만든 이 듀얼 채널 6밴드 마스터링 EQ는 모든 밴드가 고정 주파수에 Q 조절이 가능하며, Air Band(특수한 하이프리퀀시 셸프)는 부스트만 가능합니다. Air Band의 독특한 “믹스를 열어주는” 방식은 마스터링 엔지니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 NTI/Mäag EQ는 더 다양한 주파수 옵션을 추가해 더욱 다재다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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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 
 +Maselec, MEA-2 Precision Stereo Equalizer 출시  
 +Maselec MEA-2는 듀얼 채널 4밴드 파라메트릭 EQ로, 극도의 정밀도와 최소 위상 변화 덕분에 마스터링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거의 전설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아주 작은 단위로 스텝 컨트롤이 가능해 마스터링에 필요한 정확한 리콜과 연속 가변 EQ에 가까운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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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  
 +Manley Labs, Massive Passive® 진공관 EQ 출시  
 +“Pultec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불리는 Manley Massive Passive®는 Pultec EQP-1A의 포맷을 확장해 더 많은 밴드, 주파수 옵션, 다양한 필터를 추가했습니다. Manley는 회로 설계를 현대적으로 개선하고, 각 채널에 3단 진공관 스테이지, 사내에서 설계한 맞춤 인덕터와 출력 트랜스포머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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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ssive Passive®는 출시 이후 파워 서플라이 업그레이드, 기능 추가 등 몇 가지 개선을 거쳤지만, 본질적인 설계와 “슈퍼 Pultec” 사운드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마스터링용 버전은 더 넓은 필터 설정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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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AMS Neve, 소프트웨어 리콜이 가능한 8803 스테레오 EQ 출시  
 +Neve 8803은 Neve 88RS 콘솔에서 파생된 마스터링급 듀얼 채널 EQ로, 그 자체는 유명한 Neve 8108의 EQ 회로를 기반으로 합니다. 아이코닉한 Neve 톤과 정밀한 컨트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8803은 소프트웨어 기반 리콜을 지원한 최초의 하드웨어 EQ 중 하나였습니다. USB로 컴퓨터에 연결하면 사용자가 노브 위치를 저장하고, Neve의 리콜 소프트웨어를 통해 나중에 다시 불러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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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FabFilter Pro-Q 플러그인 출시  
 +FabFilter의 오리지널 Pro-Q 플러그인은 아직 오늘날과 같은 다이나믹 EQ는 아니었지만, 플러그인 EQ 품질의 도약을 이끌었습니다. 선형 위상 모드, 제로 레이턴시 옵션, 매우 깔끔한 UI를 갖추고 있어, 기본 DAW EQ보다 훨씬 더 높은 품질과 사용자 친화성을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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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Zotope, Ozone 4에 Match EQ 도입===  
 +iZotope Ozone 4는 Match EQ라는 혁신적인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오디오 파일의 주파수 프로필을 분석해 다른 오디오 파일에 일치하는 EQ 곡선을 적용할 수 있게 해, 아마추어 마스터링 엔지니어도 참조 트랙의 사운드를 쉽게 복제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후 iZotope는 Ozone과 RX의 후속 버전에서 이 기술을 계속 발전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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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äag Audio 설립 및 EQ4 출시===  
 +2009년, Cliff Mäag는 두 아들과 함께 Mäag Audio(이전 Nightpro/NTI의 후속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곧바로 유명한 NTI EQ3의 500 시리즈 단일 채널 버전인 Mäag EQ4를 출시했습니다. EQ4는 Air Band를 2.5kHz부터 초음파 영역인 40kHz까지 다섯 가지 주파수 옵션으로 확장했습니다. 2016년에는 헤드룸 증가, 입력 감쇠 컨트롤, 디텐티드 노브, 추가 15kHz Air Band 설정을 갖춘 스테레오 마스터링 버전 EQ4M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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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Bettermaker, EQ230P 및 EQ232P 디지털 제어 아날로그 EQ 출시  
 +Bettermaker EQ230P는 완전 아날로그 신호 경로를 유지하면서 디지털 제어로 프리셋 저장 및 즉시 호출이 가능한 혁신적인 EQ였습니다. 같은 해 출시된 EQ232P는 DAW 플러그인을 통한 원격 제어 기능까지 추가해 한 단계 진화했습니다. 현재 Bettermaker는 더욱 향상된 Mastering Equalizer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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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iversal Audio, Apollo 인터페이스에 실시간 아날로그 EQ 에뮬레이션 탑재  
 +Universal Audio의 Apollo 인터페이스는 고성능 DSP 칩을 이용해 DAW 플러그인 지연 없이 Pultec 등 빈티지 EQ의 매우 정밀한 에뮬레이션을 녹음 체인에 직접 삽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비싼 하드웨어 없이도 녹음 중 창의적인 사운드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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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Warm Audio, 저렴한 가격에 Pultec 사운드를 재현한 EQP-WA 출시  
 +Warm Audio는 유명한 Pultec EQP-1A를 복각하려는 최초 혹은 마지막 회사는 아니지만, EQP-WA로 많은 팬을 확보했습니다. 오리지널 회로 설계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현대적인 부품과 제조 공정을 적용해, 전설적인 EQ를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현했습니다. 그 결과 EQP-WA는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Pultec 스타일 EQ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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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Oeksound, Soothe 다이나믹 레조넌스 서프레서 플러그인 출시  
 +“다이나믹 레조넌스 서프레서”로 불리는 Soothe는 EQ의 완전히 새로운 활용법을 제시했습니다. 실시간 분석을 통해 거슬리는 주파수를 찾아내어 억제하는 Soothe는 시빌런스, 원치 않는 디스토션, 공격적인 심벌 소리 등 까다로운 문제를 효과적으로 처리했습니다. Soothe의 뛰어난 효과, 투명한 사운드, 사용 편의성 덕분에 믹싱, 마스터링, 포스트 프로덕션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빠르게 필수 도구가 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Soothe2가 출시되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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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FabFilter Pro-Q 3, 다이나믹 EQ 기능 추가  
 +FabFilter Pro-Q가 세 번째 버전에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A급 다이나믹 EQ로 진화했습니다. Pro-Q 3에서는 각 밴드를 정적이 아닌 다이나믹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유용성이 크게 향상되며 최고의 믹싱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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