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도구

사이트 도구


사이드바

홈레코딩 위키

홈레코딩 커뮤니티
홈레코딩 오픈카카오톡 채팅방

정승환컬럼:믹싱과_마스터링의_차이

믹싱과 마스터링의 차이

요즘은 DAW 내부에서 작곡/편곡/믹싱/마스터링이 한번에 동시다발적으로 작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과정이 다 한번에 통합되어 있어서, 사실 구분이 어렵기도 합니다.

저도 때로는 마스터링이 다끝난 음원이나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악기별 밸런스나 어느 한악기의 세부 톤 조절을 클라이언트에게 부탁받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이것은 아무래도 홈레코딩 시대를 맞이하여 일반 뮤지션들도 DAW 에서 전부 한번에 혼자서도 해결하다보니, 아무래도 믹싱과 마스터링의 구분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 부탁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들때가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이해 하려면 일단은 제작의 과정에 대해서 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음원 제작의 과정(음악)

레코딩

레코딩 과정에서는 음악에 들어가는 악기나 보컬등의 소리를 녹음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만드는 음원의 성격에 따라 전체가 레코딩인경우도 있고, 보컬만 레코딩하기도 하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 입니다.

예전에는 녹음을 하기위해서는 주로 녹음실에서만 가능했던것과, 지금은 홈레코딩등 집에서도 어느정도 가능한 부분을 제외하면, 마이크를 사용하고 녹음을 한다는점에서는 예전과 지금이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중간에 수정해야할 구간만 재녹음하는것은 “편치 녹음” 이라고 합니다. 기존 트랙중에 중간 일부분만 새로 녹음을 할수 있기도 했습니다. 펀치녹음을 하기 위해서는 녹음실의 큰 인라인 콘솔같은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컴퓨터와 DAW 로 너무도 편하게 쉽게 할수 있는 작업이 되버렸습니다. 1)

이 레코딩의 과정에서, 마이크의 거리차이에 마이크 간의 감도 차이등에 의해 발생한 소리의 레벨차이, 음색 차이등등 때문에 믹싱이란 과정이 필연적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편집(Editing)

편집과정에서는 녹음한 소리들을 목적에 맞게 편집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주로 틀린부분에 대한 수정이라더니, 필요없는 연주구간을 잘라낸다던지 하는 과정, 또 음정수정이나 박자 수정의 과정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주로 생략되거나 겨우 몇개의 트랙을 재녹음하는 정도에서만 가능했습니다. 멀티트랙테이프레코더에 녹음된것을 편집하려면 면토칼과 접착용 테이프를 가지고 녹음된 테잎을 잘랐다가 붙였다가 해야했지만, 펀치 녹음과 마찮가지로 지금은 컴퓨터와 DAW 로 너무도 편하게 쉽게 할수 있는 작업이 되버렸습니다.

믹싱

녹음된 트랙들을 서로 섞어서(MIX) 하나의 스테레오 트랙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믹싱이란 과정을 위해서 믹싱콘솔이라는 장비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위와 같이 멀티트랙 상태(악기별로 각각 오디오트랙)인 오디오소스는 믹서를 통해서 하나의 스테레오 트랙으로 합쳐지게 됩니다. 실제로는 이 스테레오 트랙을 마스터 레코더라는 스테레오 녹음기로 녹음을 다시 받아서 하나의 스테레오 트랙으로 녹음하면 됩니다. 지금은 스테레오 아웃을 녹음기로 녹음받는과정은 Audio rendering 이나 Audio export 라는 기능으로 대체되어, DAW 안에서 너무도 편안하게 할수 있습니다.

Tascam DA-3000 마스터레코더2)

이 과정 중에 각각의 오디오 채널은 채널 스트립 (CH. strip)이라고 하는 각 채널을 통해, COMP(컴프레서), EQ(이퀄라이저), Aux Send(병렬 프로세싱, 주로 시공간계 이팩트에 사용), PAN(패닝)을 할 수 있고, 이렇게 각각의 소스를 조정하여 믹스하게 됩니다.

즉 개별 악기나 소스에 대한 조정은 바로 이 믹싱과정에서 할수 있습니다.

마스터링

마스터링의 본질적인 뜻은 대량 복제될 매체의 “마스터” 원본을 만든다는 뜻입니다.

믹싱과정에서 마스터 레코더로 녹음받은 스테레오 트랙을 현대적인 마스터링 과정에서는 다시한번 스테레오 트랙으로 다시한번 가공 하게 됩니다.

CD시대 이전의 마스터링 에 관해서는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이 글에서는 현대적인 마스터링의 관점에서만 설명하기로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CD, 또는 디지털 음원으로 듣게 되는 음악은 각각의 고유한 기준 소리크기, 또는 적정 소리크기가 있습니다. 적정한 레벨 기준이 있는 이유는, 일반적인 CD 플레이어나, 디지털 음원 플레이어와, 이어폰, 헤드폰, 일반 오디오 스피커등에서 사람들이 듣기에 가장 적당하고 적절한 소리크기(레벨) 에 맞추기 위함입니다.

기기의 적절한 재생 레벨보다 음원의 레벨이 작으면 기기에서 프리앰프나 앰프의 볼륨을 높혀 들어야 하고, 여기서 노이즈가 증폭되기도 하고, THD 가 들어가기도 하는 손실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기기의 적절한 재생 레벨보다 음원의 레벨이 너무 크면, 기기에서 볼륨을 줄여 들어야 하고 , 기기가 재생할수있는 헤드룸이 있는대도 불구하고 줄여 들어야 하는데서 오는 데서 이 또한 손실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적절한 레벨로 맞추기 위해서 크레스트팩터의 조정, 그리고 음원 레벨의 증폭, 감쇄, 톤 조절 등의 프로세스를 위해서 마스터링 엔지니어마다 개성적인 마스터링 체인을 구성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음원 플랫폼 들에 따른 각기 다른 레벨 기준도 정해져 있습니다.

이렇게 제품화 되는 오디오 타입에 따라 적절한 레벨 기준에 맞추어서 다시 재가공하는 과정을 마스터링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는 개별 악기나 소스에 대한 조정을 할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스테레오 트랙 전체에 대한 조정만이 가능합니다.

결론

즉 이러한 음원 제작의 과정으로 볼때, 믹싱 과 마스터링은 그 하는 역할과 하는 방법등이 구분되어지는 각각의 작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DAW 안에서 한번에 다 끝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링까지 전부 끝난 작업에, 만약에 악기하나의 밸런스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 그것을 수정해 버린다면, 마스터링 파트에서 맞춰놓았던 곡의 레벨이나 톤이 전부 변하게 되기 때문에, 사실상 다시 마스터링 작업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 악기의 톤의 수정이나 밸런스는 믹싱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즉, 최대한 마스터링 이전에 다 끝내야 하고, 그 이후에 마스터링을 하는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마스터링이 다 끝난 음원에 대해서, 보컬을 조금만 키웠으면 좋겠다?, 일렉트릭 기타를 조금 줄였으면 좋겠다. 드럼을 좀더 키웠으면 좋겠다. 와 같은 수정사항을 요청하게 되면, 다시 믹스 과정으로 돌아가서 믹스 밸런스를 손보고, 그렇게 해서 다시 스테레오 믹스 트랙을 만들고, 거기에 대해서 다시 마스터링을 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됩니다.3)

두 작업간의 차이를 이해 못하게 되면, 이러한 과정속에서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아 분쟁이 벌어지는 불상사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두 작업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것도 작업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
필자는 90년대 후반 토마토공격대라는 홍대에 있던 스튜디오에 친구들 녹음하는곳에 놀러갔다가 프로툴 888 시스탬으로 펀치 녹음하는 장면을 보고 놀란적이 있습니다.
2)
Tascam DA-3000 마스터 레코더, 아직 아날로그 서밍을 하는 스튜디오 경우 , 이것을 따로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컨버터의 입력을 통해 다른 트랙에 스테레오 아웃을 재녹음 받아도 되지만,
3)
물론 마스터링 프로세스에서 못하는것은 아닙니다. 할수는 있지만 믹싱과정에서 하는것에 비하여 훨씬 비효율적입니다.
로그인하면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정승환컬럼/믹싱과_마스터링의_차이.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1/06/21 15:25 저자 mere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