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oloist는 1970년대 초기에 만들어진 30개의 프리셋을 갖춘 모노포닉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로, 원래는 대형 오르간 위에 놓여 함께 사용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Flute, Bassoon, Brass, Fuzz Guitar 등 다양한 프리셋 사운드를 제공하며, 그 외에도 피치, 포르타멘토, 비브라토, 그로울, 와우 효과 등을 지원합니다. 키보드는 37개의 건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애프터터치 감도를 통해 볼륨, 브릴리언스, 비브라토, 와우, 그리고 벤드 효과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필터(브릴리언스), 엔벨로프, LFO 제어 기능을 통해 프리셋 사운드를 약간 수정할 수 있지만, 설정을 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 기능은 없습니다.
Pro-Soloist는 컴팩트하고 기본적인 모노신스로, 주로 리드 사운드에 적합합니다. 애프터터치 기능 덕분에 ARP가 만든 가장 연주 가능하고 표현력이 풍부한 솔로 악기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이후 1977년에 Pro/DGX가 후속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Pro-Soloist는 Tangerine Dream, Tony Banks(Genesis), Coldcut, Gary Numan, Herbie Hancock, Patrick Moraz, Billy Preston, John Entwistle, Vangelis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사용했습니다.
Pro-Soloist는 1970/71년에 출시된 Soloist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Soloist 역시 전자 오르간 위에 놓이도록 설계되었고, 사운드 선택 스위치가 키보드 아래에 배치되어 롤랜드 SH-1000/2000과 엘카 솔로이스트 신디사이저와 같은 방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