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
오디오 및 음향 장비에서 볼륨(Volume)은 최종적으로 출력되는 소리의 크기(음량)를 조절하는 제어기 또는 그 수치 자체를 의미합니다.
현대에는 일상적으로 '소리 크기'의 동의어로 쓰이지만, 어원적으로는 '체적(부피)'이라는 흥미로운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관점에서는 '게인(Gain)'과 명확히 구분되어 사용됩니다.
'부피'나 '체적'을 뜻하는 단어인 Volume이 소리의 크기를 뜻하게 된 것은 1920~1930년대 초기 라디오 및 확성 장치(PA) 시대의 오디오 엔지니어들의 관점에서 유래했습니다.
스피커의 물리적 한계 내에서 볼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닛 자체의 기계적 성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스피커 유닛이 왜곡 없이 밀어낼 수 있는 최대 공기량(체적)은 틸-스몰 변수(Thiele-Small parameters) 중 $V_d$ (Max Linear Volume Displacement)로 표현되며,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결정됩니다.
$$V_d = S_d \times X_{\max}$$
즉, 스피커가 물리적으로 밀어낼 수 있는 공기의 '부피($V_d$)'가 클수록, 우리가 귀로 듣는 공간의 '볼륨(음량)' 또한 왜곡 없이 더 크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단어의 어원인 '체적'과 스피커의 '공기 배기량(체적)'이 물리적으로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