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 출력(Fully Differential Output)이란 하나의 오디오 신호를 위상이 정반대인 두 개의 신호(Positive, Negative)로 동시에 출력하는 회로 구조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인 Op-Amp가 출력 단자가 하나인 Single-Ended 방식인 것과 달리, 최신 고성능 오디오 IC(PGA2500, THAT1580 등) 및 FDA(Fully Differential Amplifier)는 두 개의 출력 단자를 가집니다.
차동 출력 장치는 기준점(GND)을 중심으로 신호를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두 출력 단자 사이의 전위차를 이용합니다.
결과적으로 두 단자는 서로 거울을 보듯 반대로 움직이며 신호를 전송하게 됩니다.
회로 기판 내부에서 발생하는 전자기 간섭(EMI)이나 디지털 노이즈가 신호선에 유입될 때, 두 선에 동일한 위상으로 유입됩니다. 이를 받는 ADC(A-D 컨버터) 단에서 두 신호의 차이만 취하면, 공통적으로 포함된 노이즈는 수학적으로 제거됩니다. 이는 우리가 사용하는 밸런스 케이블(XLR)의 원리를 기판 내부 칩 레벨에서 구현한 것입니다.
차동 구조는 신호의 대칭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회로 소자의 비선형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짝수차 고조파 왜곡(Even-order Harmonics)을 상쇄시키는 물리적 특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투명하고 중립적인 사운드를 구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