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의 저음역대를 재생하는 유닛.
아래의 스피커는 Yamaha의 HS7 모델이고 하단부의 하얀색 폴리프로필렌 재질로 만들어진 유닛이 바로 우퍼이다.
일반적으로 스피커의 저음 재생 능력은 스피커가 밀어낼 수 있는 공기의 체적(Vd = Sd × Xmax)과 비례하므로, 우퍼의 유효 진동 면적(Sd)이 클수록 저음 재생 능력이 증가한다. 또는, 강력한 모터(하이브리드 자석 체계 및 앰프 출력)와 서스펜션 설계를 개선하여 우퍼가 물리적으로 앞뒤로 움직이는 최대 선형 변위량(Xmax / Excursion)을 늘리게 되면 마찬가지로 밀어내는 공기 체적이 증가하므로 작은 사이즈에서도 깊은 저역을 뽑아낼 수 있다.
고전적인 스피커 설계에서는 앰프 구동력의 한계 때문에 큰 구경을 통해 하한 주파수를 확보하는 설계가 주를 이뤘으나, 현대 스피커 설계 트렌드는 높은 강성의 소재와 고출력 앰프 제어를 결합하여 우퍼 사이즈(Sd)는 줄이면서 변위량(Xmax)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설계 기조는 스피커 시스템의 댐핑 팩터 제어와 트랜지언트(Transient) 반응 확보에 매우 유리하다. 진동판의 구경이 지나치게 크고 무거우면(Mms의 상승), 앰프가 신호를 멈추었을 때도 관성에 의해 유닛이 잔류 진동을 일으켜 저음이 웅웅거리는 부밍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 반대로 유닛을 소형화하고 자기회로를 강화하면 제동이 확실해져 칼 같은 트랜지언트 표현이 가능해진다.
다만, 작은 진동판으로 동일한 음압의 저음을 내기 위해 앞뒤 변위량(Excursion)을 늘리면 중심부(보이스코일 부근)와 외곽에 가해지는 물리적 스트레스 차이로 인해 진동판이 면을 유지하지 못하고 일그러지는 분할 진동(Break-up Mode) 현상이 급격히 증가한다. 따라서 현대적 고성능 소형 우퍼일수록 높은 강성(Rigidity)을 지녀 변형에 버티면서도, 재질 내부에서 진동을 흡수하는 적절한 내부 손실(Internal Damping)을 동시에 갖춘 특수 소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우퍼 스피커의 다이어프램 재질은 소재 고유의 강성(Stiffness)과 유연성(Internal Damping/내부 감쇄력) 사이의 균형에 따라 고유의 음향적 착색과 한계 분할 진동 주파수를 결정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