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독일에서 설립된 전설적인 극장 및 유성영화용 전문 음향장비 브랜드이다. 당시 독일 전자·전기 산업의 거두였던 Siemens와 AEG가 유성영화 시대를 맞아 극장용 음향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합작 투자로 설립했다.
주요 특징 및 역사
기술적 연합: 클랑필름은 지멘스, AEG뿐만 아니라 이들의 또 다른 합작사인 텔레펑켄(Telefunken)과 기술·자본을 공유하는 형제 관계였다. 이 때문에 클랑필름이 개발·제조한 최고급 유닛과 진공관앰프가 시장이나 용도에 따라 Telefunken 또는 Siemens 로고를 달고 유통되기도 했다.
독일 엔지니어링의 정수: 수 와트(W) 수준의 낮은 출력으로 대형 극장을 완벽히 울려야 했던 시절이었기에, 극도로 높은 효율(음압)을 가진 필드코일 스피커, 혼(Horn) 시스템, 나비 댐퍼 기반의 풀레인지 유닛 등을 완성시켰다.
빈티지 오디오의 명기: 대표작인 유로디노(Eurorach/Eurodyn), 비오디노(Bionor) 등의 시스템과 극장용 앰프들은 오늘날 전 세계 빈티지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질감과 사실적인 중음역대를 가진 초고가 명기로 대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