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mann 마이크는 전통적인 컨덴서 마이크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지고 있는 아주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이 마이크를 사용하다가 고장이라도 난다면?

• 국내 수입처에서 A/S 접수
• 독일 본사로 보냄
• 독일 본사에서 수리(대기 시간이 깁니다)
• 다시 한국으로 보냄
• 고객에게 도착

이러한 과정 동안 1년~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거짓말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1~2년의 수리 기간을 겪고 있습니다. 독일 본사 수리팀의 대기열은 매우 쌓여있습니다.(전세계적으로 많이 팔렸기 때문) 물론 수리 비용도 만만하지 않습니다. 몇백만원 정도의 수리 비용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정교한 마이크이기 때문에 독일 본사에서 숙련공이 직접 수리만 하는 정책은 이해가 가지만, 수리 기간은 매우 길며 비용도 비싸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사설 수리 업체나 사설 부품을 이용하고 있고, 미국이나 유럽에는 이러한 사설 수리 업체들이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교체 부품을 통해 수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설 수리업체들은 주요 부품도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설 수리 업체들이 수리뿐만 아니라 직접 마이크를 제조하기 시작한 회사들이 바로 유명한 빈티지 마이크 복각 업체들입니다.

아마 당신이 중고로 구매한 Neumann 마이크는, 누군가 사용하다가 고장난 후, 사설 수리 업체를 통해 캡슐이 교체되고 바로 중고 시장에 나온 물건을 당신이 구매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Neumann의 A/S 정책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