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멀티트랙 레코딩 환경에서는 여러 대의 기기들을 정확히 같은 위치에서 작동시키는 게 큰 문제였습니다. Studer A80 24트랙 테이프에 보컬 오버더빙 시 AMS RMX16 리버브나 Fairlight CMI 시퀀서와 싱크를 맞춰야 했지만, 아날로그 테이프의 워블·플러터로 10분 만에 박자가 어긋났죠.
SMPTE 타임코드(LTC)를 한 트랙에 녹음하는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24트랙이라면 24번 트랙에만 ESE ES-160이나 Fostex 4030에서 나온 LTC 신호를 넣고, 나머지 23트랙은 오디오 전용으로 썼습니다. 이 펄스 신호를 시퀀서(Emagic Unitor), 리버브(AMS RMX16), VTR(Sony Betacam)이 읽어 완벽 싱크가 가능해졌죠.
Pink Floyd나 Michael Jackson 같은 48트랙 대작에서조차 안정적인 오버더빙·필름 싱크가 이뤄졌습니다.
디지털 MTR(Sony PCM-3324, Mitsubishi X-850)은 자체 SMPTE 리더/제너레이터로 24번 트랙 낭비 없이 헤드에서 시간 좌표를 기록했습니다.
콘솔도 발전해 SSL 4000E/G는 BNC 입력으로 오토메이션을 제어(1:23:15:02에서 4kHz +3dB 자동 적용), Neve 8078·API 1604도 외장 TC와 조합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