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잘못된 정보의 유통을 막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최근 대림대 교수라고 하는 김도헌이라는 분이 유튜브에서 주장한 주장이 있습니다.
마스터의 정의는 미디어나 플랫폼, 방송등에 제공하기 위한 음원 컨텐츠의 “원본”을 의미합니다. 열쇠를 복사할때 원래의 주키인 마스터 키라는 개념이 있고 보조키들은 이러한 마스터키를 “복제”해서 사용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마스터링에서 말하는 마스터의 의미는 스승이란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의 “원본”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마스터키가 여러개인 자물쇠를 보신적이 있나요?
해외 음원 유통 디스트리뷰터인 Ditto 라는 회사에서 음원을 유통할 때 선택 가능한 음원 플랫폼을 설정하는 화면입니다.
두번째는 전세계의 텔레비전 방송국 목록입니다.
제가 일전에 수천개라고 좀 오버해서 말했던 측면이 있지만, 음원 플랫폼과 방송국, 라디오 방송국 까지 합한다면 더욱더 갯수는 많아질 탠데요 100여개는 우습게 넘기는 숫자의 플랫폼이 있습니다.
여기에 전부 각기 다른 마스터를 제공해야 할까요?
ISRC 는 저작권 및 저작 인접권, 그리고 음원의 크레딧을 정리하기 위한 디지털 코드 입니다.
ISRC 코드의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ISO 3901:2001 표준에 따라 개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대상으로 음악 저작권(작사, 작곡, 편곡, 연주)과 저작인접권(연주, 공연)의 실체를 구분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국제표준 식별체계. 등록된 ISRC 코드는 음원 및 뮤직비디오의 유통사, 온라인 음원 서비스 사업자, 음악 라이선싱 업체에 제공된다. 아이튠스(iTunes), 아마존닷컴(Amazon) 등 해외 주요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들이 ISRC를 음원 판매현황에 대한 파악과 수익의 분배에 활용하고 있다. 각 트랙이나 녹음물에 12개의 문자 및 숫자로 국가명-등록자-기준연도-목적코드가 표시된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1996년에 “ISO 3910 Information and Documentation- International Standard Recording Code” 표준으로 제정했고 국제 음반 산업 협회(IFPI)가 등록기관으로 지정되었다.( http://isrc.ifpi.org) 특정 녹음물 자체를 식별하기 위한 코드로서 편집물, 리믹스 버전에도 각각 ISRC 코드가 존재한다.
이러한 ISRC 코드를 국내에서는 http://mims.or.kr 에서 관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이 때, 기본적으로 “하나”의 음원에 “하나”의 ISRC 코드를 발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만약 ISRC코드를 발급 받은 후 어떤 플랫폼에만 특정 레벨로 변경한 다른 음원을 제공하면, 해당 음원의 저작권료나 저작 인접권료는 카운트가 안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1)
마스터가 여러 개가 될 수 있을까요?
누가 이 이야기를 하시던데요, 애플뮤직을 위한 마스터링을 따로 한다구요?
아닙니다. 애플 뮤직에 사용된 마스터링 음원은 다른 음원 플랫폼이나, 방송국에도 동일하게 제공됩니다. 저 마크는 애플의 마스터링 기준을 제출한 마스터링 스튜디오에 제공되는 마크입니다. 애플에서 제공하는 음원 포맷(M4A)을 인코딩 하기 위한 전용 인코더 등의 사용에 관한 기준을 충족하면 됩니다. 애플 전용의 음원 파일도 역시 오리지널 마스터 원본 WAV 파일을 인코딩해서 생성합니다. 이러한 원인에는 애플이 MP3나 FLAC 파일을 사용하기 보다는 독자 규격 파일인 M4A를 사용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쉽게 요약하자면 원본 마스터(WAV)파일을 애플 스트리밍 플랫폼 특유의 파일 M4A로 인코딩하는 과정에 대한 규격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