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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DX1

야마하 DX1은 1983년에 출시된 6오퍼레이터 32알고리즘 방식의 FM 신디사이저로, 야마하 DX 시리즈의 정점이자 FM 합성 기술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궁극의 플래그십 명작입니다.

전체 DX 라인업 중 가장 거대하고 호화로운 외관을 자랑하며, 아름다운 브라질리안 로즈우드(장미목) 원목 케이스와 패널을 가득 채운 화려한 LED 디스플레이 및 일렉트로루미네센스(EL) 디스플레이 체계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기술적으로는 DX7 엔진 2개를 내장하여 총 32보이스 동시발음을 지원하며, 완벽한 바이-팀브럴(Dual/Split) 구동이 가능해 한층 더 깊고 압도적인 공간감사운드를 들려줍니다.

하위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DX1만의 가장 독보적인 가치는 바로 건반 메커니즘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있습니다.

  • 폴리포닉 애프터터치(Polyphonic Aftertouch): 일반적인 채널 애프터터치와 달리, 누르고 있는 각 건반마다 독립적으로 압력을 감지하는 최고급 73개의 나무 건반(Wooden Keyboard)을 탑재하여 현악기패드 연주 시 상상하는 모든 미묘한 표현을 손끝으로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 직관적인 알고리즘 그래픽 패널: 까다롭고 추상적인 FM 사운드 메이킹을 돕기 위해, 전면 패널에 오퍼레이터의 연결 상태와 주파수 비율, 엔벨로프(Envelope) 상태를 실시간 LED 소자로 시각화해 주는 유일무이한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구축했습니다.

출시 당시 경차 한 대 값을 훌쩍 뛰어넘는 무지막지한 가격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단 140여 대 남짓만 한정 생산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마이클 잭슨, 디페쉬 모드, 뉴 오더 같은 당대 최고의 팝스타나 거장들의 스튜디오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던 '드림 신스'였으며,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컬렉터들과 오디오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빈티지 디지털 악기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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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_wiki/신디사이저/yamaha/dx7/dx1.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저자 정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