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마스터링은 거치기만 하면 소리가 좋아지는 프로세스 인가요?

https://www.magix.com/za/magazine/music/alan-silverman-loudness-in-the-age-of-music-streaming/

  1. 마스터링이 거치면 소리가 좋아지는 프로세스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2. 마스터링은 초창기에 앨범 대량 생산을 위해 복제 과정에 들어가는 마스터(원본)를 만들어내는 작업이고, 거기에 들어가는 각 각의 곡들의 볼륨 및 톤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생겨난 개념이구요.
  3. 하나의 앨범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각각의 곡들의 톤 및 밸런스를 수정하여 하나의 통일 된 앨범 사운드로 나오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나의 앨범이라도 수록된 곡들이 각기 다른 믹싱 엔지니어, 프로듀서들에 의해서 작업 되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4. 그 이후엔 재생기기 간에도 볼륨의 격차가 존재 하니, 어디서 틀어도 비슷한 볼륨 및 톤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생겨난 개념입니다. 이 부분에서 부족한 볼륨 증폭 기능을 가진 재생기에서도 소리를 크고 좋게 하기 위해 마스터링 시 미리 음원소리를 어느 정도 키우는 대 여기서 오해가 많이 발생하는 거 같네요.1) 그런 개념이 왜 생겼을까요? 앨범 사서 듣는 오디언스입장에서는 곡마다 볼륨을 조정해서 들어야 하는 건 짜증나는 일입니다. 이퀄라이저도 그렇구요. 소리가 너무 작아서 재생기의 볼륨을 최대로 키워도 생각대로 크지 않으면 짜증나구요. 그래서 그런 이상한 음반은 판매가 안되게 됩니다. 음반 판매량하고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5. 이 개념은 현대에 와서도 동일합니다. 스트리밍으로 가게에서 음악을 틀거나 음악을 개인적으로 감상할 때, 갑자기 어떤 곡만 엄청 크게 나오면, 빨리 볼륨을 줄여야 합니다. 가게면 종업원이 하던 일을 멈추고 가서 볼륨을 조정해야 하구요, 이런 일이 수도 없이 발생하면, 그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지하고 다른 대를 찾아보겠죠?2)
  6. 좋은 다이내믹과 좋은 밸런스, 좋은 사운드믹스 단계에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무슨 개인이 집에서 홈 믹스 엉터리로 하고서 마스터링만 거치면 사운드 좋아질거야 같은 생각은 좀 지양해야 합니다.

Reference

https://www.magix.com/za/magazine/music/alan-silverman-loudness-in-the-age-of-music-streaming/

retronica 2022/01/04 09:40

1)
마치 현대의 아이폰에서 에어팟으로 음악들을 시 최대 볼륨으로 키워도 살짝 작게 들리는 것, 뭐 그런 이야기.
2)
사실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가장 큰 고민은 모든 음원들이 같은 볼륨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스트리밍 사이트들은 음원스트리밍할 때 일정한 볼륨으로 모든 곡을 플레이 하기위해 음원들을 특정 레벨로 노멀라이즈하여 내보네거나 리미터를 걸거나 하기도 합니다. 스트리밍 음원과 다운로드 음원의 근본적 차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