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lby는 오디오 및 비디오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인 Dolby Laboratories, Inc.의 상표입니다. 이 회사는 1965년에 Lt. Ray Dolby¹⁾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고음질 사운드 및 비디오 기술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데 전문화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Dolby Laboratories는 영국 태생의 엔지니어 레이 돌비(Ray Dolby) 가 런던에서 설립했다. 그는 Ampex에서 비디오 테이프 녹화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날로그 녹음의 한계였던 테이프 히스(노이즈) 를 줄이는 기술에 집중했다. 이 회사의 철학은 더 깨끗한 소리, 더 사실적인 청취 경험이라는 명확한 목표로 출발했다.

첫 상용 제품인 Dolby A-Type 노이즈 리덕션 시스템은 프로페셔널 레코딩 스튜디오에 혁신을 가져왔다. 4밴드 컴프랜드(compander) 방식으로 동작해 고주파 노이즈를 억제하면서도 원본의 다이내믹스를 손상시키지 않았다. 이 기술은 Abbey Road Studios, Decca 등 주요 레이블 스튜디오에서 사용되며, 1960~70년대 하이파이 녹음의 표준이 되었다.

1970년대 초, 돌비는 영화로 영역을 확장했다. 당시 영화 사운드는 왜곡과 잡음에 취약했지만 Dolby A 시스템은 깨끗한 다이내믹 사운드를 가능하게 했다. 1971년 영화 A Clockwork Orange에서 처음으로 돌비 시스템이 사용되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Dolby Stereo 포맷이 본격 등장했다.

• 1977년작 Star Wars: Episode IV – A New Hope에서 Dolby Stereo의 4채널(Left, Center, Right, Surround) 사운드가 적용되며, 영화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냈다.

영화관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돌비는 가정용 오디오 시장에 진출했다. Dolby B와 Dolby C 기술은 카세트테이프 노이즈를 대폭 줄여 휴대용 플레이어와 카세트 덱의 필수 기능이 되었고, Dolby Pro Logic 시스템은 스테레오 안에 숨어 있는 다채널 정보를 복원하여 가정에서도 서라운드 사운드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영화 Batman Returns를 통해 처음 선보인 Dolby Digital(AC-3) 은 5.1채널 디지털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며, 이후 DVD, 디지털 방송, 극장 사운드 시스템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Dolby Digital은 압축 효율과 사운드 명료도의 균형을 잡아, 거대한 스피커 배열에서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Dolby는 Dolby TrueHD를 통해 블루레이 디스크의 무손실 오디오를 지원했고, 이어 Dolby Atmos로 차세대 몰입형 오디오 시대를 열었다. Dolby Atmos는 소리를 “채널”이 아닌 “객체(Object)” 단위로 다루어 음향을 3차원 공간 어느 위치에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이는 영화, 게임, 그리고 음악 믹싱 방식 자체를 바꾸는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현재 Dolby는 오디오를 넘어 영상 기술에서도 Dolby Vision이라는 HDR 포맷을 통해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 주요 플랫폼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Dolby.io 같은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오디오 API를 통해 스트리밍과 메타버스 환경에도 진출했다. 그 핵심은 여전히 *청취자 중심의 진짜 사운드 경험*이라는 창립 이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