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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MONTAGE

야마하(Yamaha) MONTAGE는 2016년에 출시된 플래그십 디지털 신디사이저 워크스테이션 시리즈로, 야마하의 전설적인 모티프(MOTIF) 시리즈의 시대를 마감하고 차세대 사운드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하이엔드 마스터피스입니다. 라인업은 61건반(MONTAGE6), 76건반(MONTAGE7), 그리고 리얼한 피아노 타건감을 구현한 Balanced Hammer 웨이티드 88건반(MONTAGE8)으로 구성되어 프로 무대와 스튜디오를 모두 장악했습니다.

악기의 가장 강력한 핵심은 야마하가 자랑하는 두 가지 독보적인 음원 방식을 결합한 'Motion Control Synthesis Engine'에 있습니다.

  • AWM2 엔진 (스테레오 128보이스): 전작인 모티프 XF 대비 무려 10배에 달하는 거대한 웨이브폼 메모리를 탑재하여, 압도적인 해상도의 CFX 및 임페리얼 그랜드 피아노, 극도로 사실적인 스트링스와 오케스트랄 사운드를 뿜어냅니다.
  • FM-X 엔진 (128보이스): 8오퍼레이터 88알고리즘 구조를 취하는 최첨단 주파수 변조(FM) 엔진으로, 80년대 전설적인 DX7의 사운드를 아득히 뛰어넘어 현대 일렉트로닉 믹스에 뚫고 나오는 날카로운 리드와 복잡하고 다이내믹디지털 신스 텍스처를 선사합니다.

이 두 엔진이 결합하여 총 256보이스 동시발음이라는 압도적인 헤드룸을 자랑하며, 소리의 파편 하나 끈김 없이 웅장하고 밀도 높은 사운드 스케일을 완결합니다.

MONTAGE를 대변하는 시각적·기능적 아이콘은 전면 패널 중앙에 위치한 '슈퍼 노브(Super Knob)'와 '모션 시퀀서(Motion Sequencer)'입니다. 슈퍼 노브는 단 하나의 조작으로 내부의 수십 가지 파라미터(필터, 이펙터 깊이, 볼륨 밸런스, FM 모듈레이션 등)를 동시에 유기적으로 변화시켜, 정적인 패드 사운드를 순식간에 거칠고 역동적인 시네마틱 사운드로 진화시키는 드라마틱한 연출력을 보여줍니다. 이 제어 메커니즘은 풋 컨트롤러로 할당하거나 음악의 템포와 동기화되는 모션 시퀀서에 맡겨 자동화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는 야마하 플래그십 최초로 컬러 터치스크린 패널을 전격 채택하여 복잡한 에디팅과 라우팅, 라이브 세트 구성을 스마트폰을 만지듯 쾌적하고 신속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워크플로우를 혁신했습니다. 왼편에는 실시간 셰이핑과 멀티 파트 믹싱을 직관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8개의 회전 노브와 led 인디케이터가 포함된 8개의 슬라이더를 배치하여 높은 손맛과 현장 대응력을 갖추었습니다.

스튜디오 연계성 역시 프로 사양입니다. 강력한 DSP 기반의 이펙터 프로세서(VCM 기술 포함)는 물론, USB 케이블 하나로 최대 6인 / 32아웃(44.1kHz 기준) 오디오 전송이 가능한 고성능 멀티채널 USB 오디오/MIDI 인터페이스 기능을 내장하여, 별도의 외장 컨버터 없이 DAW 환경과 완벽하게 동기화되는 서브 시스템으로 기능합니다. 사운드의 최종 출력단에는 'Pure Analog Circuit(PAC)' 설계가 적용되어, 디지털 특유의 차가움 없이 오디오 인터페이스믹싱 콘솔로 굵직하고 깨끗한 아날로그 공기감을 그대로 밀어내 줍니다.

비록 과거 모티프 시절의 하드웨어 온보드 미디 시퀀싱(패턴 모드 등) 비중을 대폭 줄이고 컴퓨터 DAW와의 하이리드 워크플로우 및 실시간 '퍼포먼스'에 집중하면서 올드 유저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으나, 타협 없는 초고해상도 어쿠스틱 소스와 무한한 가능성의 FM-X 엔진을 결합하여 현대 최고 정점의 사운드 퀄리티와 직관적인 다이내믹 제어를 실현해 낸, 명실상부한 2010~2020년대 최고의 하이엔드 플래그십 신디사이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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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_wiki/신디사이저/yamaha/montage/start.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저자 정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