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레벨
마이크 레벨(-50dBV)은 밸런스 신호 전송 방식이며, 일반적인 마이크의 출력 임피던스는 대부분 300Ω 이하이기 때문에 하이 임피던스 출력인 인스트루먼트 레벨보다 더 긴 거리로 전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라인 레벨처럼 긴 거리 전송은 불가능합니다.
마이크 레벨 전송도 신호 전송에 해당하기 때문에 임피던스 로우에서 임피던스 하이로 전송하게 되며, 이 출력과 입력 임피던스의 차이에 따라 가청 주파수 범위 내에서 노이즈 영향을 받지 않고 전송할 수 있는 거리가 결정됩니다. 출력 임피던스가 낮고 입력 임피던스가 높을수록 가청 주파수에 영향을 덜 받으며 먼 거리 전송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마이크의 출력 임피던스에 비해 마이크 프리앰프의 입력 임피던스는 대체로 크게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따라서 마이크 레벨은 라인 레벨과 달리 마이크 케이블의 품질, 차폐, 입출력 임피던스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마이크 케이블의 전송 거리에 대한 실질적인 계산기는 케이블 회사인 Mogami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www.mogami.com/e/cad/mic-cable.html
위의 계산기를 이용하여, 일반적인 마이크의 출력 임피던스인 300Ω과 보통 괜찮은 마이크 프리앰프의 입력 임피던스인 3000Ω을 입력하고 케이블의 거리를 50m로 설정했을 때의 주파수 반응 그래프는 다음과 같습니다. 3)
마이크 레벨의 전송 거리는 마이크의 출력 임피던스와 마이크 프리앰프의 입력 임피던스의 영향을 받으며, 또한 마이크 케이블의 품질과 차폐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Microphone Max Output level
Neumann u87ai
두번째로, Neumann u87ai 의 경우,
28mV/Pa, 127dBSPL 이라는 스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역시 위의 표에 대입하면, 마이크의 최대 출력 레벨은, 5dBu 가 나오게 된다.
따라서 어지간한 최대 입력 레벨이 높지 않은 어지간한 마이크 프리앰프로도 사실 이 마이크의 최대 다이내믹 레인지는 모두 살려 낼 수 있다. (원래 마이크의 MaxSPL 이 낮음.)
Rode K2
세번째로, Rode K2 의 경우,
16mV/Pa, 162dBSPL 이므로, 최대 출력 레벨은, 34dBu
이 마이크는 따로 감쇄 스위치가 없다. 따라서 프리앰프에 있는 PAD 를 이용하거나 해야 한다. 최대 입력 레벨이 14dBu 정도 되는 프리앰프에서 -20dB PAD를 하게 되면 매칭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C414 마이크나 이 마이크 처럼 이런 높은 SPL 소리를 녹음할 일은 잘없다. 마이크의 음색이 왜곡이 덜 된다로 이해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거꾸로 이해하면 표를 거꾸로 본다면 16mV/Pa 에 해당하는 레벨 중에 22dBu 를 보면 150dBSPL 이 나오는데, 이 정도 까지도 충분히 왜곡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로 본다.
Samson C03
마지막으로, Samson의 c03를 보면,
10mV/Pa, 142dBSPL이므로, 최대 출력 레벨은, 10dBu인데도 이 마이크는 감쇄 스위치를 가지고 있다. 사실 마이크 프리앰프의 최대 입력이 10dBu가 넘는 제품을 쓴다면 감쇄 스위치는 사실상 사용할 일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최대 입력이 22dBu 정도 된다면 12dBu 정도가 남게 된다. 다만 마이크의 감쇄 스위치를 이용하면 감도를 낮추는 부가적인 효과가 있어서, 주변 소음 억제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위의 몇 가지 마이크의 예시를 들어서 마이크의 최대 출력 레벨을 알아보았으나, 사실 150, 160dBSPL의 소리는 일상생활에서 들을 수 없는 소리이다. 드럼 정도면 근접 마이킹의 경우 120dBSPL(RMS)의 소리 크기를 가지고 있고, 크레스트 팩터를 고려하면 Peak는 140dBSPL 정도 할 것이다. 표를 보고 140dBSPL을 찾아보면, 대략 거의 20dBu 안쪽으로 수치가 나온다. 따라서 마이크의 MaxSPL은 얼마나 큰 헤드룸을 가지고 있어서, 마이크의 소리가 왜곡되지 않고 온전히 전기 신호로 바뀌는 지에 대한 대략적인 수치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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