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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_컬럼:홈레코딩의_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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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코딩의 함정

안녕하세요. 요즘 홈레코딩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많죠. 그런데 얼마 전 디씨인사이드에서 어떤 분이 화장실 세면대를 직접 자작한 글을 보고 재미있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무 판자로 받침대를 만들고 그 위에 플라스틱 대야를 올려서 세면대를 완성했는데, 비용이 3만 원이 넘게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시중에 아주 세련되고 멋진 알루미늄 간이 세면대가 2만 5천 원에 팔고 있더라고요.

이 이야기가 홈레코딩녹음녹음의 차이와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홈레코딩에 대해 조금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홈레코딩, 직접 만들면 좋은 점도 있지만...

홈레코딩은 분명 좋은 점이 많아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녹음할 수 있고, 비용도 처음에는 적게 들 것 같죠. 하지만 직접 해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음향 환경 문제: 집에서는 주변 소음이 쉽게 녹음에 섞여요. 컴퓨터 소리, 냉장고 소리, 이웃 소음 등 생각보다 많은 잡음이 들어가서 음질이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장비와 기술의 한계: 전문 녹음실에는 고급 마이크장비들이 있고, 이를 다룰 줄 아는 엔지니어가 있어요. 반면 홈레코딩장비도 제한적이고, 모든 걸 혼자서 해야 하니 실력과 경험이 부족하면 결과물이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과 비용: 처음에는 싸게 시작하는 것 같아도, 장비 구입, 방음 시설 마련,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면 오히려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가요.

오히려 더 비싼 ‘자작’의 함정

세면대 자작 사례처럼, 홈레코딩도 ‘내가 직접 만들면 더 싸다’는 생각이 꼭 맞지는 않아요. 오히려 더 많은 돈과 노력이 들어가고, 결과물은 시중에 파는 완성품보다 못할 때도 많습니다.

전문 녹음실, 이미 완성된 ‘세련된 세면대’ 같은 존재

전문 녹음실은 이미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놓았어요. 좋은 장비, 방음, 엔지니어의 기술까지 모두 갖춰져 있죠. 그래서 짧은 시간에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치 시중에서 파는 멋지고 실용적인 알루미늄 세면대처럼요.

마무리하며

홈레코딩이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자작 세면대’처럼 직접 만든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결과물도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어요. 음악을 진지하게 만들고 싶다면, 검증된 전문 녹음실을 활용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드는 재미도 좋지만, 때로는 이미 완성된 좋은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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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_컬럼/홈레코딩의_함정.1750574424.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저자 정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