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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P FX 없는 인터페이스에서 다이렉트 모니터링과 리버브 함께 쓰기
Focusrite 의 Scarlett이나 Clarett과 같이 DSP FX 리버브가 없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때, 다이렉트 모니터링만으로는 보컬에 리버브를 입혀서 모니터링하기가 어렵다. 이런 환경에서는 녹음할 때 보컬이 너무 드라이하게 들려서 감정이입이 힘들고, 노래 실력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약간의 세팅만 거치면, 제로 레이턴시 다이렉트 모니터링과 동시에 DAW 플러그인 리버브를 활용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1. 보컬 트랙(녹음용) 세팅
우선, 보컬 녹음용 트랙을 생성한다. 이 트랙은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다이렉트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입력 신호를 바로 듣게 된다. 하지만 이 방식은 DSP FX가 없기 때문에, 모니터링되는 소리는 원본(드라이) 사운드일 수밖에 없다. 이 트랙은 녹음할 트랙이기 때문에 Record Arm 을 켜야한다.
2. 리버브용 트랙 추가
여기서 한 가지 트릭이 필요하다. 보컬 트랙을 하나 더 만들어서, 이 트랙을 리버브용 트랙으로 쓴다. 보컬 트랙처럼 똑같은 인풋으을 사용해야 한다. 이 트랙에서는 DAW의 소프트웨어 인풋 모니터링을 켜주고, 아웃풋 라우팅을 해제한다(예: Cubase에서는 Output Routing을 'No Bus'로 설정). 이렇게 하면 이 트랙은 인풋 모니터링이 켜져 있어도 실제로 소리가 나지 않는다. 원래의 보컬 트랙과 리버브용 트랙은 Link 기능을 사용해 볼륨 페이더와 Send를 연동해주면 관리가 편하다. 이 리버브용 트랙은 일종의 더미 트랙이다. 소프트웨어 모니터링을 통해 소프트웨어 리버브 소리를 내기 위한 가짜 트랙이다. 이 트랙을 녹음은 하지 않는다.
3. FX 버스와 리버브 플러그인 세팅
이제 FX 버스를 하나 만들고, 여기에 리버브 플러그인을 건다. 리버브용 트랙에서 FX Send를 통해 이 FX 버스에 신호를 보낸다. 리버브용 트랙은 아웃풋이 없으니 Dry 신호는 나오지 않고, FX 버스를 통해서 리버브의 Wet 소리만 출력된다. 이 때, 보컬 원래 트랙과 리버브용 트랙은 link를 했기 때문에 볼륨과 send 양이 같은 값으로 조절된다. 리버브의 Wet의 소리 크기는 FX 버스의 페이더로 조절가능하다.
4. 모니터링 결과
이렇게 세팅하면,
전체 셋팅
실제로 녹음된 오디오에는 Dry 신호가 저장되고, 리버브 효과는 믹싱 단계에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이 방법은 DSP FX가 없는 저가형 오디오 인터페이스 환경에서도 고급 리버브 플러그인을 사용해 감성적인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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