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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ustics:psychoacoustics:auditory_inhibition_under_s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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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의한 청각 억제

라이브 현장이나 녹음실에서, 모니터링을 아주 크게 주고 있는데도 안들린다고 호소하는 뮤지션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때로는 싸움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라이브 엔지니어나, 녹음엔지니어가 직접 가서 모니터링 레벨을 확인해보면 말도 안되게 귀 터질 정도로 크게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들린다고 호소하기 때문에, 서로 매우 답답하죠.

이러한 현상은 왜 나타날까요?

사람은 긴장을 많이 하고, 스트레스가 높으면 뇌를 보호하기 위해 귀로 들어오는 소리감쇄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개요

  • Auditory inhibition under stress란 만성적이거나 반복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뇌의 청각 피질(auditory cortex) 등이 소리(청각 자극)를 이전보다 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신경생리학적 현상을 의미한다.
  • 즉, 같은 볼륨소리라도 평소보다 작게 느끼고, 뚜렷하게 인지되지 않으며, 더 큰 소리여야만 명확히 들린다고 느끼는 현상이다.

주요 원인과 기전

  • 만성 스트레스는 뇌 내 억제성 신경세포, 특히 SST(somatostatin) 신경세포의 과활성화를 유발한다.
  • 이 SST 세포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많이 활성화되어, 주변 청각 신경회로(Pyramidal cells, PV cells)의 흥분성과 소리 자극에 대한 반응성을 감소시킨다.
  • 그 결과, 소리 자극에 대한 신경 반응이 억제되고, 청각 피질에서 '소리 크기'에 대한 인지가 둔감해진다.
  • 신경학적 변화는 스트레스가 지속될수록 점진적으로 축적되어, 장기간 쌓인 스트레스일수록 현상이 심화된다.

특징

  • 조용한 소리나 일상적인 대화 수준의 소리에 대한 뇌의 반응(신경 신호)이 감소함.
  • 상대적으로 매우 큰 소리 자극에는 반응이 비교적 보존됨.
  • 반복적 스트레스가 감각 지각(특히 '소리의 크기' 인식)을 점차적으로 둔화시킴.
  • 이로 인해 큰 볼륨으로 모니터를 해도 연주자나 보컬이 '잘 안 들린다'고 느낄 수 있음.
  • 스트레스에 노출된 후에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신경 반응이 저하에서 회복될 수 있음.

임상 및 현장 적용 예시

  • 밴드 리허설, 무대, 녹음실 등의 긴장 환경에서 연주자나 보컬이 실제 보다 '소리가 작다'고 호소하는 현상.
  •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이는 단순히 귀(몸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신경회로 수준에서 스트레스에 의한 보호/적응 기전이다.

관련 논문 및 참고

  • Repeated stress gradually impairs auditory processing and perception ([PLoS Biology] 2025)
  • Effect of chronic restraint stress on inhibitory gating in the auditory cortex of rats (Stress, 2017)
  • Neuroscience News “Stress Alters How the Brain Processes Sound” (2025)

Repeated stress gradually impairs auditory processing and perception (PLoS Biology, 2025)

만성 스트레스 - 청각 억제 관련 기사

PLoS Biology 인용/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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