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레벨
Balanced 전송
RMS 기준 +4dBu(1.228Vrms)를 신호 손실이 없는 기준 레벨로 설정하였습니다. 이 이상으로 신호를 전달하려면 프리앰프의 전력 소모가 너무 커져 비효율적이 되며, 이 이하로 전송하면 일반적인 밸런스 케이블의 임피던스 때문에 신호를 필요한 거리(100m)까지 온전히 전송하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밸런스 케이블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신호를 Hot(+), Cold(-), Ground(0)로 전송합니다.
케이블 주변에 노이즈 N이 유입될 때를 가정하면, +로 전송된 신호에 노이즈 N이 끼어들고, -로 전송된 신호에도 똑같이 노이즈 N이 끼어들게 됩니다. 이때, 수신 측에서 +와 -를 서로 반대로 합치면 신호 S는 2배가 되고, 노이즈는 서로 반대 위상이 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S + S + N - N = 2S
따라서, 잡음 유입을 최대한 피하면서 더 높은 신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력 규모와 밸런스 전송을 이용하여 신호가 손실 없이 전달되는 최대 전송 거리는 약 100m 정도입니다.
이와 같은 라인 레벨의 특성 때문에, 라인 레벨은 정해진 길이(약 100m) 내에서 케이블 품질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1)
손실 없는 신호 전송
다시 말해, 600Ω의 기기나 케이블 사이에서 1.228V(2.5mW)의 RMS 전압을 가지는 신호여야 100m 정도의 거리에서 케이블에 의한 저항의 영향으로 인한 가청 주파수 내의 임피던스(레지스턴스, 캐패시턴스, 리액턴스, 이 세 가지 값의 총합)에 의한 신호 손실 없이 원래 신호를 그대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라인 레벨로 소리를 변환한 후 전송하게 됩니다. (가청 주파수 외의 신호 손실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http://www.mogami.com/e/cad/mic-cable.html
위의 Mogami에서 제공한 계산기로 출력 임피던스 600Ω, 입력 임피던스 600Ω에 100m를 가정하고 주파수 반응 그래프를 뽑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라인 레벨을 사용하는 이유
인스트루먼트 레벨이나 마이크 레벨은 케이블의 품질이나 길이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디오 전문가들도 이러한 사항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표준 이상의 케이블을 사용하면 100미터까지 신호에 손실 없이 아날로그 오디오를 전달할 수 있는 “라인 레벨”을 표준으로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믹싱 콘솔에서 이퀄라이저, 컴프레서, 볼륨 페이더, 패닝 등의 신호 처리나 AUX 센드, 그룹 버스 등의 신호 경로 분배에서도 라인 레벨로 증폭된 신호를 사용해야 왜곡이나 손실 없는 처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프로 오디오에서는 보통 인스트루먼트 레벨이나 마이크 레벨의 경우 헤드 앰프(마이크 프리앰프, 라인 프리앰프)를 거쳐 라인 레벨로 전환하게 됩니다.
merefox 2018/08/24 19:45
[공지]회원 가입 방법
[공지]글 작성 및 수정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