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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_컬럼:아날로그_컴프레서_vs_플러그인_컴프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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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컴프레서 vs 플러그인 컴프레서

아날로그 컴프레서녹음 단계에서의 인서트를 옹호하는 오랜 통념은, 실제 노이즈 플로어 관점에서 현대 환경에서는 더 이상 타당하지 않습니다. 이 통념은 과거 A/D 컨버터의 한계에서 비롯됐지만, 오늘날 고성능 컨버터의 발전으로 뒤집혔습니다.

녹음 체인을 고려할 때, 130dB EIN(Equivalent Input Noise)을 가진 고급 마이크 프리앰프에서 1176 스타일 FET 컴프레서를 12dB 게인 리덕션(GR)으로 사용하는 두 가지 경로가 비교됩니다.

첫째, 프리앰프 → A/D 컨버터플러그인 컴프레서.

둘째, 프리앰프아날로그 1176 → A/D 컨버터.

메이크업 게인을 적용한 후 노이즈 플로어를 따져보면 차이가 명확합니다. 현대 컨버터다이내믹 레인지(DR)가 120dB 수준이라면, 첫 번째 체인은 컨버터의 깨끗한 -120dBFS 노이즈 플로어가 메이크업 +12dB로 -108dBFS까지 올라갈 뿐입니다. 반면 두 번째 체인은 1176의 아날로그 회로 자체 노이즈(-75~-80dBu, 약 -80dBFS 수준)가 입력라이브 증가로 먼저 드러나 메이크업 후 -68dBFS까지 치솟습니다.

결과적으로 디지털 체인이 약 40dB 낮은 노이즈 플로어를 제공합니다.

이 통념의 뿌리는 90년대 16bit 컨버터(DR 90~100dB)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컨버터 노이즈가 상대적으로 높아 아날로그 1176(DR 약 100~110dB)의 자연스러운 화이트 노이즈가 오히려 디지털 양자화 노이즈마스킹하며 체인 전체 SNR을 개선했습니다. 입력을 강하게 드라이브해 GR을 걸면 아날로그 포화와 함께 “따뜻한” 노이즈신호 바닥을 채워 후처리에서 안정감을 주었죠. 이러한 경험은 “녹음아날로그 컴프를 걸어야 노이즈가 덮인다”는 주장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2026년 현재 24bit 이상 고해상도 컨버터(DR 120~130dB+)에서는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플러그인 컴프레서노이즈를 추가하지 않고 원본의 낮은 플로어를 그대로 유지하니, 아날로그 체인은 불필요한 hiss를 더할 뿐입니다.

물론 아날로그 옹호론자들은 여전히 “디지털 블랙 플로어(-∞ dB)는 부자연스럽다”며 포화감과 하모닉스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순수 노이즈 성능만 놓고 보면 이는 가짜 사실입니다. 깨끗한 믹스를 목표로 한다면 프리앰프 직후 A/D 변환 후 플러그인 처리로 충분하며, 이는 컨버터 기술 발전의 산물입니다. 과거의 실용적 선택이 통념으로 굳어진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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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_컬럼/아날로그_컴프레서_vs_플러그인_컴프레서.1770961366.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저자 정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