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릴 테이프 레코더
Reel to Reel Tape Recorder, R2R Tape Recorder, Open-Reel Tape Recorder
오픈 릴 테이프 멀티 트랙 레코더는 두꺼운 2인치(2”) 넓이 자기 테이프를 사용하여 16채널에서 24채널까지 다중 트랙 녹음이 가능했던 전문 녹음기입니다. 1950년대 중반부터 등장하여 1960년대와 1970년대, 1980년대까지 스튜디오 녹음의 표준 장비였으며, 당시에는 ‘테이프 머신’이라 불리면서 음악 제작시 필수 고가 장비였습니다. 이 장비는 Ampex, Studer, MCI, Otari 같은 메이저 제조사에서 생산했으며, 두꺼운 릴 테이프와 다수의 헤드를 이용해 고음질 아날로그 녹음을 제공합니다. 트랙 수가 많아짐에 따라 녹음 시 각기 다른 악기와 보컬을 독립적으로 촬영하고, 이후 믹싱 단계에서 세밀한 편집과 밸런스 조정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테이프 특성상 무거운 기계 구조, 큰 공간 차지, 테이프 소모품 관리, 편집 시 물리적 커팅과 접합이 필요해 작업이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1990년대부터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과 하드디스크 레코더가 등장하면서 급격히 대체되어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요약하면, 오픈 릴 멀티 트랙 레코더는 아날로그 녹음 기술의 정점이자 현대 디지털 레코딩 기술이 나오기 전까지 프로 스튜디오의 핵심 장비였으며, 그 역사와 기술은 음악 제작 환경의 큰 전환점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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