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g X-911은 매우 과소평가된 신디사이저입니다. 원래는 독립형 기타 신디사이저로 설계되었지만, 현재는 완전 아날로그 기반의 독특한 신호 처리기/이펙트 장치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타 신디사이저는 전용 픽업 장치가 필요하지만, 이 장치는 단순히 표준 1/4인치 잭 입력을 사용합니다. 기타, 마이크, 또는 다른 악기를 X-911에 연결하고 한 번에 한 음씩 연주하면 됩니다. CV/Trigger 입력 및 출력을 모두 지원하므로, 이 기능만으로도 꽤 유용한 장난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면 패널은 전통적인 반자동 음색을 제공하는 “Instrument” 섹션과 좀 더 실험적인 음색을 제공하는 “Synthe” 섹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Instrument 음색에는 Electric Bass, Tuba, Trumpet, Dist. Guitar, Violin, Flute가 포함됩니다. Synthe 음색은 펄스(Pulse), 램프(Ramp), 스퀘어(Square) 같은 파형 아이콘으로 표시됩니다. 모든 음색에는 조정 가능한 매개변수가 있으며, 대부분의 Instrument 음색에는 필터 조정이 가능합니다. 단, Violin은 엔벨로프(Envelope) 조정을 지원합니다. Synthe 음색에는 모두 Attack과 Decay 같은 엔벨로프 조정 기능이 제공됩니다.

두 섹션은 서로 오버레이하거나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중앙의 밸런스 슬라이더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Portamento, Interval, Hold 등 많은 기능은 전면 패널에 있는 입력 단자를 통해 풋 스위치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필수적인 전압 제어 필터(Voltage Controlled Filter)와 Portamento 컨트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속도 반응/터치 감도는 3단 스위치로 제어됩니다.

결론적으로, 이 장치는 현대 디지털 시대의 너무 흔한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운드 디자이너들에게 이상적인 장비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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