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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s Renaissance Bass

Waves Renaissance Bass(RBass)는 심리음향 기법으로 저역을 ‘느끼게’ 만드는 저역 보강 플러그인입니다. 단순 EQ 부스트가 아니라, 작은 스피커에서도 베이스가 더 깊게 들리도록 고조파를 생성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본 원리

RBass는 MaxxBass 기술을 단순화한 플러그인으로, 원래 존재하는 저역의 위쪽에 인위적인 고조파(배음)를 생성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조파 덕분에, 실제로는 재생되지 않는 저역의 “기음”을 뇌가 보완해서 듣는 기음 누락(missing fundamental) 효과를 이용합니다.


모든 소리에는 기본 주파수(fundamental)가 있습니다. 이 기본 주파수소리의 가장 낮은 주파수로, 그 위로 여러 배음(harmonics)이 생성됩니다. 이러한 배음의 복잡한 조합 덕분에 우리의 뇌는 서로 다른 악기를 구분할 수 있으며, 풍부한 사운드의 세계를 충실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기본 주파수가 제대로 재생되지 못할 때가 있으며, 이는 저역대의 청취 경험을 크게 왜곡합니다. 예를 들어 작은 스피커가 달린 라디오에서는 록 음악의 베이스 기타나 재즈의 더블베이스를 제대로 재생할 수 없습니다. 기본음의 주파수가 너무 낮기 때문입니다. EQ로 저음을 인위적으로 부스트하면 오히려 스피커에 더 큰 부담을 주어 상황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우리 뇌가 들리지 않는 “기본음(Missing Fundamental)”을 배음만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귀가 배음들을 듣게 되면, 뇌는 이를 기반으로 “역으로” 기본음을 상상해서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실제 스피커가 저역을 재생하지 못해도 우리는 낮은 베이스 노트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 원리를 Renaissance Bass 플러그인을 이용해 공간의 저역대를 “조율”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FOH(Front of House) 엔지니어로서 어떤 공연장의 저역이 탁하거나 뭉개져 있다면, 문제의 원인이 되는 저주파 성분을 일부 깎아낸 뒤, 공간이 잘 처리할 수 있는 고조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실제 저음의 혼탁함 없이도 강력하게 느껴지는 저역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EQ와 다른 점

일반적인 EQ 저역 부스트는 실제 저주파 에너지를 키우기 때문에 스피커 한계나 헤드룸을 쉽게 초과해 소리가 뭉개지고 클리핑을 부르기 쉽습니다. 반면 Rbass는 서브를 직접 키우기보다는 그 서브에 해당하는 고조파를 더해, 체감상 로우엔드는 커지지만 실제 헤드룸 소모는 상대적으로 적게 유지합니다.

주요 파라미터

  • Freq: 처리의 기준이 되는 베이스의 “기본 주파수 근처”를 정합니다. 이 값보다 낮은 대역을 분석해 그 위쪽에 대응하는 고조파들을 생성하는 시작점 역할을 합니다.
  • Intensity: 생성된 배음(고조파)을 얼마나 강하게 섞을지 정하는 양 조절 노브입니다. 값을 올릴수록 베이스가 두껍게 느껴지지만 과하면 부자연스럽거나 중저역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 Original Bass: Freq 이하의 오리지널 저역을 출력에 섞을지 여부를 정하는 스위치입니다. 끄면 고조파만, 켜면 원래 저역 + 생성된 배음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스피커 상황에 맞는 밸런싱이 가능합니다.
  • Output / Meters: 플러그인 전체 출력 레벨과, 원래 베이스·생성된 배음·최종 출력레벨을 각각 모니터링게인 스테이징과 A/B 비교를 돕습니다.

그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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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_wiki/플러그인/waves_plugin/rbass.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저자 정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