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g Music Inc.가 1970년에 출시한 이 모노포닉 신디사이저는 최초의 상업용 스테이지 신디사이저로, 그 전까지 Moog는 오직 모듈러 신디사이저 시스템만을 생산했습니다. 모듈러 신디사이저는 유연성과 음색 합성 능력에서 당대 최고였으나, 크고 무거운 특성으로 인해 라이브 연주에서는 관리하기 어려웠습니다.

1968년에 Bob Moog는 모듈러 신디사이저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구성 요소들을 결합하여 라이브 퍼포먼스에 적합한 간소화된 신디사이저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고안했습니다. 패치 코드 대신 패널 스위치를 사용해 라우팅을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이 혁신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두 해 동안 A부터 D까지 네 가지 모델의 시제품이 제작되었습니다.

이 신디사이저는 라이브 연주자들에게 즉각적인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면서 Moog의 전설적인 사운드를 무대에서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A 모델은 본질적으로 Moog Modular 시스템의 일부 모듈을 조합하여 건반과 함께 케이스에 통합한 형태였습니다. 이는 MiniMoog가 어떤 신디사이저 회로와 기능을 포함해야 하며, 신호가 내부적으로 어떻게 라우팅되어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모델은 디자인 프로토타입으로 의도된 것이 아니라, Moog의 최초의 스테이지 신디사이저 개발에 있어 중요한 발판 역할을 했습니다.

B 모델과 C 모델은 회로, 포장 및 패널 레이아웃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몇 개의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었고 음악가들에게 피드백을 받기 위해 대여되었습니다. 재즈 아티스트인 선 라(Sun Ra)는 모델 C를 앨범에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들은 생산되지 않았습니다.

D 모델은 결국 정통 제품이 되었습니다. 케이스에서 올라오는 컨트롤 패널, 컨트롤 배치, 조절기 스타일, 색상 및 목재 측면은 이제 MiniMoog와 관련된 특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D 모델은 1970년 말에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후 Bob Moog가 회사를 투자자에게 판매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몇 가지 엔지니어링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초기 VCO는 매우 안정적이지 않았으며, 제품 생산 기간 동안 두 가지 다른 디자인이 사용되었습니다. 케이스에는 캘리브레이션을 위한 트림 포트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구멍이 추가되었고, 패널 페이스가 금속에서 플라스틱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키 메커니즘도 변경되었으며, 여러 가지 조합의 로켓 스위치 커버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개념은 동일했습니다. VCF로 연결되는 세 개의 VCO 모노신스(하나의 VCO는 LFO 범위로 전환 가능)와 화이트 노이즈 발생기가 있었습니다. VCF는 믹서를 통해 VCA로 연결되었고, 외부 입력과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3단계로 구성된 엔벨로프 제너레이터(EG)는 어택-서스테인-릴리스 모드 또는 키를 놓을 때 즉각적인 릴리스가 있는 어택-감쇠-서스테인 모드로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D 모델은 피치 휠과 모드 휠이 포함된 최초의 상용화된 신디사이저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 두 컨트롤러는 이제 대부분의 신디사이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키보드는 다소 특이한 3-1/2 옥타브 구성이었으며, 최저음은 C가 아닌 F였습니다. 신디사이저는 건반과 제어 패널을 담은 나무 케이스에 포장되어 있었으며, 이 부분에는 전자 기기 보관함과 대부분의 전자 기기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키보드 위로 기울어져 제어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패널은 이동을 위해 평평하게 눕혀서 고정할 수 있었습니다. D 모델의 사진은 대개 패널이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1970년대 중반부터 타 회사들은 MiniMoog를 위한 업그레이드 및 향상 패키지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극적인 것 중 하나는 1980년대 후반의 스튜디오 일렉트로닉스 MIDImoog이었으며, 이 제품은 모든 소리 생성 및 처리 구성 요소가 MiniMoog의 케이스에서 빠져나와 MIDI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랙 마운트 신디사이저 케이스에 장착되었습니다.

Moog 아카이브에 따르면, MiniMoog 생산은 1975년 Norlin에게 회사를 판매한 후 잠시 멈췄다가 1977년부터 1981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13,000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당시에는 신디사이저의 생산 기간과 판매 대수에 대한 기록이었습니다. 현재 이 중 약 1/3 정도가 작동 가능하거나 수리 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으며, D 모델은 현재 매우 인기 있는 수집가 아이템입니다. 모든 프로토타입이 확인되었으며, Audities Foundation에는 A 모델, 두 대의 B 모델 중 하나, 4대 중 하나의 C 모델, 그리고 D 모델 프로토타입이 있습니다.

1998년에 웨일즈 출신인 알렉스 윈터가 모그 이름과 디자인의 영국 권리를 취득했습니다. 그는 MiniMoog 회로의 복제품을 제작하고, 그의 회사는 몇 가지 개선 사항(주로 MIDI 추가)을 가미한 새로운 버전의 MiniMoog를 생산했습니다. 이것들은 1981년 이후 처음 생산된 새로운 MiniMoog이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대부분의 사람은 구매하려하지 않았고, 회사는 단 몇 대의 유닛만 생산한 후 폐업했습니다. 아마도 100대 미만이 생산되었습니다. 수집가들은 이제 이를 “웰시 미니” 또는 “모델 E”라고 부르지만, 이들은 Bob moog와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 원래의 Moog Music inc.가 정리되는 과정에서, 스튜디오 일렉트로닉스라는 캘리포니아 회사가 Moog 회로 보드 재고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들은 랙 마운트 케이스를 디자인하여 보드를 수납하고, 19인치 랙의 크기에 맞게 수정된 패널과 MIDI 인터페이스를 추가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Midimoog였습니다. 약 500-700개가 제작되었으며, 불행히도 어느 시점에서 SE가 보드를 다 소진하고 일부 장치는 기존 모델 D를 해체하여 제작되었습니다.

2002년에 다시 설립된 Moog Music inc.가 새로운 모델인 Voyager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제품은 원래의 제품과 포장 및 패널 레이아웃에서 유사성을 보였으며, 많은 기본 회로 디자인을 사용했지만, 많은 새로운 기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 제품은 Bob moog가 2005년에 사망하기 전에 수행한 마지막 프로젝트 중 하나였습니다. 영국에서는 Alex Winter가 더 이상 제품을 생산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Moog Music 상표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제품들은 “Voyager by Bob Moog”로 판매됩니다.

2016년에 Moog는 모델 D의 부활 버전을 다시 생산했습니다. Moog는 회로가 원본을 충실히 복제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전 제품의 원래 모델 D의 VCO 설계가 튜닝 불안정성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Moog가 어떤 VCO 디자인을 사용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생산된 원래 모델 D에서 사용된 개선된 VCO는 생산이 중단된 uA726 열 제어 트랜지스터 쌍을 사용했습니다. 새로운 모델 D의 개선 사항은 3개의 VCO에 추가로 전용 저주파 오실레이터, VCF를 변조하기 위한 두 번째 엔벨로프 제너레이터(EG), 매우 기본적인 MIDI 인터페이스 및 벨로시티 및 애프터터치 감도가 있는 Fatar 건반 액션을 포함합니다. 벨로시티와 애프터터치는 내부적으로 라우팅되지 않지만 패치 코드를 사용하여 패널의 위쪽/뒷쪽 가장자리의 잭으로 끌어 올릴 수 있으며, 그곳에서 몇 가지 내부 목적지로 라우팅할 수 있습니다. 원래 모델의 일반적인 수정 중 하나인 CV/Gate 인터페이스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약 1년간 생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