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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bit 컨버터 칩
16bit 컨버터는 이론상 96dB (1bit당 약 6dB), 실제로는 앨리어싱 노이즈, 지터 노이즈 등으로 인해 대략 90dB 전후의 최대 다이내믹 레인지를 구현해왔습니다. 20bit 컨버터는 이론상 120dB로 더 넓은 범위를 갖지만, 상용 제품으로서 일반화되지는 않았고, 실제 구현은 100dB 내외였습니다.
24bit 컨버터는 이론상 약 144dB 다이내믹 레인지를 지원하며 현실적으로는 약 120dB 정도까지 구현 가능합니다. 당시 24bit 컨버터의 등장은 기존 16/20bit 대비 큰 혁신으로 110dB 수준 다이내믹 레인지인 하이엔드 레코딩 콘솔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아날로그 콘솔 중심 레코딩이 DAW 기반 디지털 레코딩으로 변화하면서, 아날로그 콘솔 대신 마이크 프리앰프만 분리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하이엔드 마이크 프리앰프의 EIN(Equivalent Input Noise) 동적 범위가 130dB 정도인데 반해 24bit 컨버터가 표현할 수 있는 최대 다이내믹 레인지가 대략 120dB여서 완전 커버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32bit 컨버터는 이론상 192dB 다이내믹 레인지를 가지며, 실제 구현은 140dB 이상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 나온 일부 제품은 120dB 이상의 다이내믹 레인지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으로 32bit 컨버터가 대중화되면 마이크 프리앰프 같은 고다이내믹 신호원도 충분히 그 다이나믹 레인지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전망입니다.
요약하면, 비트 깊이가 증가할수록 이론상 다이내믹 레인지가 증가하며, 실제 제품의 노이즈 특성, 앨리어싱 및 지터 노이즈, 아날로그 회로 품질이 실질적인 성능을 결정합니다. 또한, 사람의 청각 특성과 재생 환경 한계도 고려해야 하며, 24bit 이상은 주로 프로페셔널 녹음 및 편집 단계에서 가치가 큽니다. 현재 32bit 컨버터 기술은 기존 한계를 넘어서 신호 처리 유연성과 최대 다이내믹 레인지 활용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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