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넷
전기의 전압의 진폭을 공기의 진동으로 변환하는 트랜스듀서(transducer)
베이스 앰프의 원형은 Fender 사의 Bassman 앰프로부터 출발하였기 때문에, Fender 베이스맨 앰프의 스피커 구성이었던 1×15“ 와 4×10” 의 스피커 조합을 가장 기본형으로 사용한다.
Ampeg 도 비슷하지만, 1×15“, 2×10”, 4×10“, 8×10” 등의 좀더 다양한 스피커 캐비넷 조합을 사용한다.
스피커의 크기와 갯수
공기의 진동으로 표현할 수 있는 저역의 대역은, 공기의 부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스피커의 움직임으로 밀고 당길 수 있는 공기의 부피가 크면 클수록 더 낮은 저역을 표현할 수 있다. 스피커의 유닛의 면적 자체가 크거나, 아니면 작은 스피커를 여러 개 사용하여 밀고 당길 수 있는 공기의 부피를 크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스피커의 유닛의 지름(인치)가 크면 클수록 더 낮은 저역대의 표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스피커의 크기가 크면 자체 스피커의 무게 때문에, 스피커의 진동 제어가 힘들어서, 스피커가 원래의 내려고 했던 소리보다 좀 더 저역대 울림 등이 추가3)되는 양상이 보여진다. 또한 스피커 자체가 커서 고역대의 반응이 좋지 않을 수 있다.
ex.) 15인치 스피커 1개
그래서 가벼운 스피커 여러 개를 이용하여 동일한 부피의 공기를 진동시킬 수 있도록 만들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스피커가 가볍기 때문에 스피커의 진동 제어가 좋아져서 웅웅 거리지 않는 타이트한 저역대를 얻어낼 수 있지만, 스피커를 여러개 사용하기 때문에 앰프의 성능이 더 높아져야 한다. 또한 작은 스피커 여러 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큰 스피커 하나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고음역대의 반응도 좋다.
ex.) 10인치 스피커 4개
최근에는 각 스피커의 크기 별로 커버할 수 있는 음역대가 다르기 때문에 1×15“(저역 서브우퍼) + 1×10”(중역대 우퍼) + 1×2“(트위터) 등의 구성으로 넓은 음역대를 커버하는 캐비넷도 있다. 이러한 경우 패시브 크로스오버 설계를 하기도 하지만, 좀 더 우퍼와 트위터에 최적화된 소리를 얻기 위하여 bi-amping4) 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베이스 앰프 헤드와 캐비넷의 매칭
스피커의 와트는 AES 나 RMS 표기를 많이 하는데, 이러한 표기의 기준이 스피커를 몇 watt 의 앰프로 몇 시간을 음악이나, 핑크 노이즈와 같은 특정 사운드로 재생했을 때, 얼마나 버티느냐가 바로 스피커 Watt의 기준이다. 베이스 캐비넷이 아니고 일반 음악용 스피커는 program 이란 표기를 많이 쓰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음악을 재생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면 AES 표기는 2시간을 기준이면, 다시 말해서 AES 표기로 200와트인 스피커에 200와트 앰프를 매칭해서 2시간을 AES 핑크 노이즈를 틀면, 2시간 이후에는 앰프가 과열되어 사망한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AES 200와트 캐비넷에 겨우 꼴랑 200와트 짜리 앰프를 매칭하는 것은 앰프에 위험할 수 있다. (과열의 위험)
하지만 대부분의 베이스 앰프 제조사들은 자사의 캐비넷과 자사의 헤드가 잘 매칭되도록, 라인업을 만들어내고 있으므로, 같은 회사의 캐비넷과 앰프를 추천해주는 대로 잘 매칭해서 쓰면 다들 큰 문제는 생기지 않도록 만들어 놓은 경우가 많다. 대체적으로 베이스 앰프 헤드와 캐비넷들의 정격 출력(Watt) 표기는 RMS 로 하는 것이 대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별히 베이스 앰프 헤드와 캐비넷을 커스텀으로 이것 저것 따로 매칭하거나 베이스 앰프 헤드를 들고 다니면서 이런 저런 스피커에 연결 하여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그렇게 쓰기 매우 힘들고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5)
— merefox 2018/08/30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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