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레서는 소스마다 골라 써야합니다.
컴프레서를 단순한 볼륨 조절기로 보는 것은 현대 믹싱에서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컴프레서는 하나로 정리될 수 없고, 여러가지 소스와 목적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1)
드럼 버스
Glue & leveler
드럼 서브 그룹의 경우 다른 악기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큰 크레스트 팩터 때문에 비슷한 레벨을 맞춰도 좀 작게 들리게 됩니다. 그래서 드럼 소리를 크게 들리게 하려면, 버스 컴프레서를 통해서 크레스트 팩터 자체를 좀 줄여줘야 합니다. 드럼 서브 그룹의 평균 크레스트 팩터가 18dB 정도 되니까 버스 컴프레서로 약 6dB 줄여주면(게인 리덕션 6dB) 다른 악기들의 평균 크레스트 팩터인 12dB 에 근접해지게 됩니다.
보컬
Leveler, Volume Rider
보컬의 경우 노래의 구간에서 Verse 와 Chorus 파트의 성향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연주자의 다이내믹 레인지. 이것을 일반 반주의 구간별 차이와 일치 시키기 위해서는 컴프레서가 필요하게 됩니다. 약 3dB 정도의 게인 리덕션이 일반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Chorus 파트의 클라이막스에서 내 지르는 소리도 적절하게 게인 리덕션 되게 됩니다.
https://www.waves.com/how-to-level-vocals-perfectly-in-3-clicks
https://www.waves.com/cla-classic-compressors-shootout-vocals
베이스
음색적으로는 미스 터치와 실수를 줄여주기 위한 살짝 거는 피크 리미팅이 주가 됩니다.
또한 베이스의 경우에도 보컬과 비슷하게 작게 연주되는 구간과 크게 연주되는 구간의 레벨 차이가 들쑥 날쑥 할 수 있습니다. 터치가 일정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레벨 차이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레벨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럼의 킥, 스네어
Transient shaper
소리를 단단하게 라는 표현으로 만들어주는 컴프레서 사용이 주가 됩니다. 이것은 컴프레서의 어택 타이밍을 조절하여 소리 엔벨로프의 감쇠 부분에서 게인 리덕션이 빠르게 일어나도록 함으로써 소리를 따악~~에서 딱. 으로 변화 시키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사실 요즘은 트랜지언트 쉐이퍼의 등장으로 인해서 컴프레서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트랜지언스 쉐이퍼로써의 작동 자체도 컴프레서로는 잘 안되는 것은 사실입니다.2)
믹스 버스
청감상 소리를 크게 만들고 타겟 라우드니스에 맞춘 믹스를 만들어내기 위한 작업을 위해 사용합니다.
https://www.waves.com/which-compressor-should-i-put-on-my-mix-bus-the-shootout
다양한 작동 방식을 가지는 컴프레서들
https://www.waves.com/which-compressor-plugin-should-i-choose-for-my-mix
컴프레서는 작동 방식에 따라, OPTO, VCA, FET, Tube 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각 방식들이 가장 잘 소화 할 수 있는 역할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적절한 소스와 작업 목적에 따라 컴프레서는 골라서 사용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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