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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talk
멀티 채널 오디오 장비에서 한 채널에서 바로 옆의 다른 채널로 소리가 새어 들어가는 정도.
NEVE, SSL, API 같은 스튜디오 믹싱 콘솔의 Crosstalk은 보통 -90dB~-100dB 정도 된다.
Stereo Crosstalk
스테레오 장비에서 Left 채널과 Right 채널 간의 소리가 새어 들어가는 정도.
스테레오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
보통 Vinyl LP 에 사용되는 바늘 카트리지의 경우 -25~30dB 정도의 Stereo Crosstalk 이 발생한다. 이것은 Crosstalk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1) 그 이유는, Vinyl LP 의 스테레오 구현 방식에 대한 문제 인데, Vinyl 레코드 판의 스테레오 재생 방식은 아래와 같다.
즉 90도 각도로 파여진 그루브의 왼쪽면과 오른쪽 편이 각각 Left 와 Right 를 담당 하며, 그 그루브를 읽어내는 바늘의 경우는 1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로 인하여 Left 와 Right 의 소리가 Crosstalk 되는 정도가 매우 높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LP 마스터링에서는 스테레오 이미지에 대한 조정 과정이 상당히 중요하다. 마스터 테잎으로 녹음 된 음원을 Vinyl LP로 만들어서 재생해보면 이 카트리지에 의한 Crosstalk로 인하여 상당히 스테레오 이미지가 좁게 재생될 수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마스터링 과정에서는 지금도 스테레오 이미지 조정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또한, Vinyl 레코딩 시절에 만들어진 스테레오 음원을 CD로 리마스터링한 것을 CD 재생 시스템으로 재생해보면 극단적인 Panning 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LP 재생 시스템에서 해당 음반을 LP시스템으로 재생해보면 상당히 정상적인 스테레오 이미지로 재생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Vinyl 시스템으로 재생되도록 의도된 음원을 다시 CD 음원으로 Remastering 하는 과정에서는 이러한 것을 고려하여 스테레오 이미지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음반을 Vinyl 재생 시스템에서 들어보면 그렇게 어색하지 않은 Panning 을 가진 음원으로 재생된다.
<bootnote>어떤 의미로는, 원래 LP vinyl 시스템에서의 재생을 위해서 제작된 음반의 경우, LP Vinyl 시스템으로 재생해야 오리지널 원음의 재현, 또는 재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음반을 다시 CD로 리마스터링해서 CD 시스템에서 재생할 경우 스테레오 이미지가 의도된 대로 구현 되지 않기 때문에 원래 의도와는 거리가 먼 재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들 때문에, LP 청취에 익숙한 청취자들에게 CD 가 LP 에 비하여 “뭔가 안좋다.”라는 선입견을 만드는데에 일조 하였을 수도 있다.2)</bootnote>
Waves 의 Abbeyroad Vinyl의 Crosstalk 재현
Emo Generator 를 통해 Left 채널에만 Pink 노이즈를 쏘았지만, 오른쪽 채널에도 -20dB 정도의 Crosstalk 이 발생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위의 극단적인 패닝의 예시로 든 Art Pepper의 음반에 이 Waves Abbeyroad Vinyl 플러그인을 걸어서 들어보면 매우 흥미롭게, 비닐 시스템에서 재생되는 느낌을 체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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