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접효과
Proximity effect
근접효과는 마이크가 음원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을 때 지향성 마이크의 저음역대가 증폭되는 것을 말한다.
근접효과가 생기는 이유는 지향성 마이크의 원리와 관련이 있다.
그럼 근접효과는 왜 ? 어디서 ? 생기는가?
무지향성 마이크는 근접효과가 생기지 않는다. 지향성을 가진 마이크들(단일지향성 마이크, 양지향성 마이크 등)에서 근접효과가 생겨난다.
저음으로 갈수록 주파수의 파장이 길어지기 때문에, 마이크에 근접할수록 저음의 긴 파장으로 인하여, 앞면으로 들어가는 진동과 뒷면으로 들어가는 진동이 같은 방향이 되어버린다.1)
따라서 그 둘은 상쇄되지 않고 오히려 증폭된다.
하지만 이 효과를 피하기 위한 마이크와 음원 간의 거리는 파장의 1/2 이기 때문에, 100Hz에서 예시를 들면 100Hz 가 3.4m 임을 감안하면, 100Hz 가 근접효과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1.7m 나 거리를 띄워야 한다.2) 이것은 일반적인 마이크 사용 상 말도 안되는 일이기 때문에(주변 소리와 음원 간의 아이솔레이션을 위해서는 소스에 가까이 마이크를 위치 시켜야 한다.) 마이크 제조사들은 오히려 반대로 근접효과에 의해 생겨날 저음 증폭량을 계산하여 적당한 사용 거리에서 근접효과를 받아 평탄한 주파수가 나오도록 마이크 다이어프램 및 회로를 설계한다.3)
따라서 오히려 이런 근접효과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 마이크들은 마이크가 멀리 떨어질수록 저음이 덜 들어오게 된다. (맨 위의 사진의 주파수 반응을 참조하자.)
Reference
[공지]회원 가입 방법
[공지]글 작성 및 수정 방법